(흑룡강신문=할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을 '기소'하겠다는 일부 미국 정치인의 발언과 관련해, 경상(耿爽) 외교부 대변인이 2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가해자가 아니라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공격을 받은 피해자이고 바이러스의 '공범'은 더더욱 아니며 개별 미국인이 중국에 대한 이유 없는 공격과 비난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중국은 공개·투명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가장 전면적이고 가장 엄격하며 가장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했고 최선을 다해 전염병의 확산을 억제했으며 국제 방역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중국은 글로벌 방역을 위해 거대한 희생을 했고 소중한 경험을 쌓았으며 중대한 기여를 했다. “국제사회는 방역을 위한 중국의 노력과 그 성과를 모두 지켜보았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어 경상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체 인류 공동의 적으로서 바이러스는 임의 시간에 지구상 임의 지방에서 나타날 수 있다. 중대한 공공위생 위기와 전염병 위협에 직면해, 국제사회는 서로 비난하거나 심지어 클레임과 책임추궁을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단합과 일심협력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

　　그는 또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은 그들의 적이 중국이 아니라 바이러스라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오로지 공동의 적에 대해 함께 적개심을 불태우며 단합·협력을 해야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다. 덮어놓고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먹칠한다 해서 랑비한 시간과 잃은 목숨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개별 미국인이 사실과 과학을 존중하고 국제공론을 존중하며 중국에 대한 이유 없는 공격과 비난을 멈추고 무책임한 발언을 중단하며 자국의 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국제협력을 적극 추동하기 바란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