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사기 행각을 일삼던 폼 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또 다시 망언을 발설했다. 중국이 미국 아프리카계 남성 플로이드의 죽음을 이용해 거짓 선전을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다.
플로이드의 죽음은 미국 사회의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고질병을 드러내며 전 세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엔 고위 관리들과 미국의 전직 대통령 4명을 포함한 국제 인사들이 일제히 규탄 성명을 냈고 미국 인종주의의 비극에 대해 세계 곳곳에서 반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공평한 정의는 사람 들마음 속에 있고 시비는 분명하다. 미국 거리의 구호 문구를 보면 무엇이 지금의 상황을 초래했는지 안봐도 뻔한 사실인데 굳이 누구의 '선동'이 필요하단 말인가?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돌파했고 플로이드 죽음에 대한 국내 항의시위가 난장판으로 치닫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폼 페이오는 이를 외면한 채 '책임 떠넘기기'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다. 나아가 플로이드 죽음으로 중국을 비난하며 미국 정객들에 대한 민중들의 집단 공격을 피하기에만 급급하다.
중국은 줄곧 타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외교 원칙을 고수해왔다. 중국은 미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 중국 사회는 미국의 인종차별이 초래한 비극에 대해 비판하고 분노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의 양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거짓 정보 조작과 기만, 사기를 일삼는 수법은 이미 폼 페이오의 일관된 '사기꾼 외교'의 특색이 되어 버렸음을 알 수 있다. 이들 정치인들은 내정에 속수무책이고 대외적으로는 '책임 떠넘기기'라는 보잘것 없는 재주를 부리며 끊임없이 거짓말에 사기극을 꾸미며 앞 뒤가 맞지 않는 말들로 둘러내고 있다.미국의 정치 뉴스 사이트 폴리티코는 호주의 연구원들이 3월 하순, 260만 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한 트위터 글과 10일 이내의 2550만 건이 넘는 리트윗 글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5천 여 개의 트위터 계정이 약속이나 한 듯 일치된 수법으로 퍼뜨렸는데 그 건수는 7천 여 건에 달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제작된 생화학 무기"라는 음모론을 퍼뜨린 것이다.
연구는 또한 이 루머를 퍼뜨린 많은 사용자들이 원격으로 통제된 로봇 계정이며 많은 사용자들이 미국 공화당 및 우익세력 지지자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와 같은 폼 페이오의 "사기꾼 외교"는 그야말로 미국의 외교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페이지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