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계 관계자는 24일 "빅토르 안은 최근 중국 빙상경기련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며 "그는 최근 중국 대표팀이 있는 중국 산동성 청도로 출국해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아직 빅토르 안이 중국 빙상경기련맹과 정식 계약을 맺은 건 아니지만 격리가 끝난 뒤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빙상경기련맹은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한국 지도자를 줄줄이 영입하고 있다. 중국은 2018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을 지난해 영입했고 각종 장비 및 트레이닝 코치까지 한국 출신으로 채웠다.
중국은 빅토르 안에게도 수년전부터 러브콜을 보내왔다. 빅토르 안은 로씨야 빙상경기련맹으로부터 지도자 제안을 받는 등 여러 가지 길을 놓고 고심하다 중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은 2006년 이딸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른 쇼트트랙계 슈퍼스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