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흓룡강신문=하얼빈) 영국에서 6초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씻어낼 수 있는 수도꼭지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수도 회사‘슬론 워터 테크놀로지'가 영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음파를 리용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수도꼭지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수도꼭지를 리용하면 비누가 없이도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있다. 이 수도꼭지는 물과 함께 음파가 나오는데 이때 기포가 생기면서 손에 묻은 오염 물질을 닦아낸다.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티모시 레이톤 교수는 새로운 수도꼭지를 리용하면 손 씻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깨끗이 손을 씻기 위해 권장되는 시간은 30초이다. 하지만 영국인이 손을 씻는 시간은 평균 6초에 그친다.
영국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4만 9000파운드(약 인민페 45만원)를 투자했다. 이 수도꼭지는 개발이 끝나면 신축 병원, 크루즈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어 일반 가정집에 설치해 손만이 아니라 과일이나 야채를 씻는 데에도 리용할 계획이다.
이 수도꼭지는 원래 광우병 예방을 위해 개발 중이였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팬데믹 기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모델을 바꾸고 있다.
이제 비누나 손 세정제가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초기에 비누와 손 세정제 재고가 떨어지며 품귀 사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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