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예루살렘에서 본국이 실시하게 되는 전국범위 봉쇄 조치에 대해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신화사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각의 승인에 따라 18일부터 3주간 전국범위 봉쇄 조치를 실시한다고 13일 선포했다.
이스라엘 매체는 재차 실시되는 이번 봉쇄 기간은 이스라엘 유태인의 새해 련휴(犹太新年、赎罪日) 등 명절과 시기가 겹치게 되는데 관련 조치는 집결성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코로나19 전염병 감염률이 더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유조하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봉쇄 조치에 따라 이스라엘 전국은 18일 오후 2시부터 학교, 음식점, 호텔, 헬스장, 영화관, 쇼핑몰 등이 문을 닫는다. 다만, 슈퍼마켓과 약국 등 기본적인 봉사를 제공하는 장소는 여전히 영업을 계속 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스라엘 거주자는 집에서 500메터 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없고 실내장소는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며 실외장소는 20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된다. 공공부문에서는 제한된 력량으로 봉사를 제공하게 된다.
당일 베냐민 네타냐후는 또 감염률 상황에 따라 3주 이후 봉쇄 조처를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올해 2월 하순에 첫 코로나19 병례를 확진했다. 3월 하순부터 이스라엘에서는 엄격한 전국봉쇄 등 제한성 조치를 실시하면서 전염병 상황이 한동안 호전되였는 바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한자리수까지 줄어 들었다. 이후 5월 중하순부터 이스라엘에서는 점차 제한조치를 풀기 시작하였는데 전염병 상황이 재확산 기세를 보이며 신규 확진사례가 다시 꾸준히 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매체는 이스라엘 전문가들이 보기에 본국의 재개방 속도가 너무 빨랐던 반면 효과적인 접촉자 추적 절차가 미흡한 것이 신규 확진사례 급증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위생부가 13일 밤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당일 이스라엘 신규 확진자는 2,882명, 루적 확진자는 15만 5,604명으로 집계되였다. 사망자가 16명 증가하면서 1,119명이 사망했다. 신규 완치자는 1,502명, 루적 완치자는 11만 4,998명으로 집계됐다.
/기사래원: 신화사 편역 김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