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외국어대학 3학년 려남남 학생은 학교에서 새롭게 개설한 ‘련애심리학’ 수강을 신청했다. 처음 수강을 신청할 때 그녀는 수업을 통해 련애를 해보려는 심산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그녀는 순조롭게 련애를 하고 있는 중이다. 려남남 학생은 ‘련애심리학’을 통해 이성간의 차별을 리해하게 되였으며 련인 사이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는지를 알게 됨으로써 련애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학교에서 개설한 ‘련애심리학’을 5점 만점에 4.8점의 높은 점수를 주었다.

　　단흠성 중국광업대학공공관리학원 교수는 이 대학의 ‘련애심리학’ 주 강연자이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전국 여러 대학에서 이미 ‘련애심리’관련 수업을 개설했다. 학교마다 ‘련애심리학’, ‘련애와 인생의 행복’, ‘인생행복수업’, ‘친밀한 관계’ 등 수업 명칭은 다르지만 모두 련애심리 관련 내용을 전수한다고 했다.

　　얼마전 중국청년보가 전국 1028명 대학생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8.23%의 대학생들이 대학교에서 련애관련 수업을 개설하는데 지지를 표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련애 진행중인 학생이 28.89%, 련애 경력이 있거나 현재 솔로 상태인 학생이 37.55%, 종래로 련애를 해본적 없는 학생이 28.99%를 점했으며 짝사랑 진행중인 학생이 4.57%로 나왔다.

　　단흠성 교수는 ‘련애심리학’ 수업 개설 리유를 다음과 같이 두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대학교내에서 련애로 인한 극단적인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고 둘째는 전국 여러 대학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생들의 심리건강 문제는 거의가 감정과 관련되였다. 가족관계, 친구관계, 이성과의 관계로 인한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대학생들은 감정 부분에 있어 이런저런 문제에 봉착하거나 혹은 심리상태를 조절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칠 때가 있다. 련애 과정에서 존재하는 모순과 의견분기를 어떻게 해결하고 한번의 사랑이 끝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대학생들은 가장 알고 싶어했는데 설문조사에 참가한 학생중 71.79%와 71.50%를 차지했다. 련애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에 관심을 갖는 학생이 70.53%, 감정과 관계되는 관건적 시각에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가 66.93%, 어떻게 상대방과 즐겁게 교제할 수 있는지가 66.73%, 어떻게 한 사람을 더 잘 사랑할 수 있는지가 62.35%를 차지했다.

　　련애심리학은 련애 수단과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어떻게 교제하고 어떻게 심리상태를 조절해야하는 지를 가르치고 있다. 부동한 교제방식 례를 들면, 먼거리 사랑, 연상연하 사랑, 큰 나이차이를 둔 련애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흠성 교수는, 지향하는 바가 같고 의기투합된 사랑이 가장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했다. 단 교수는 대학생들이 련애 과정에서 조금 더 리성적이고 많은 이성 중에서 자기에게 적합한 사람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