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내에서 재치 있는 영상과 사진 등을 제공하는 'CUT4'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관중석 맨 앞줄을 장식한 BTS를 소개했다. 'CUT4'가 올린 사진에는 BTS의 멤버 사진이 그려진 '가짜 관중' 패널이 관중석 맨 앞줄을 차지했다.
사진에는 슈가와 뷔를 제외한 5명의 멤버인 지민, RM, 진, 정국, 제이홉이 순서대로 자리를 채웠다.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등으로 북미에서 팬층을 쌓아간 BTS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차지하며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렸다.
'BTS'가 얼마다 대단한 성공을 거뒀는지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 내 좌석 배치에서 분명해진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BTS가 슈퍼볼 6회 우승에 빛나는 쿼터백 톰 브래디와 그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동료인 타이트엔드 롭 그론코우스키보다 더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탓에 올 시즌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른 메이저리그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월드시리즈만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NLCS와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전체 수용 인원(4만 300명)의 약 29%에 해당하는 1만 155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관중석에 여전히 빈 자리가 많기에 무관중 경기 때처럼 가짜 관중 패널로 나머지 관중석을 채운 것이다. 여기에 BTS가 함께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