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들은 18일 하루 동안 교내의 눈을 쳤다.
11월 17일 오후부터 시작한 첫눈이 밤새 내리더니 온 세상을 은백색의 세계를 만들어 놓았다. 목단강시구역에는 20센티메터가 넘는 눈이 내리는 바람에 시교육국에서는 련속 이틀 휴교 통지를 내렸다. 18일 하루 동안 학교의 전체 교직공들은 운동장에 통행할수 있는 길을 내고 서쪽 운동장의 눈을 전부 쳤다. 눈이 어찌나 많이 내렸는지 학교대문밖에 끌어낸 눈은 눈산이 되였다. 이튿날 19일은 각 학급의 학부모들을 동원하여 학교 담장밖의 인행도로의 눈을 깨끗이 쳤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고 설성(雪城)의 운치를 돋구기 위해 각 학급에서는 운동장과 학교담장주위에 눈사람을 하나씩 만들어 놓았다.그리고 학부모들, 아이들과 담임선생은 눈사람 앞에서 기념사진은 남겼다. 한차례의 폭설은 불편함도 가져왔지만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의 학부모와 학교를 더욱 끈끈히 묶어주었고 즐거운 추억도 한페지 남겼다.
19일, 전교 학부모들은 학교 담장밖 인행도로의 제설작업에 동원되였다.
/한경애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