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최신 수치를 보면 현재 중국의 물가수준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돼지고기 등 중요한 민생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고 공업생산도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원단과 춘절 등 명절 요인의 영향으로 물가수준이 소폭 상승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합리한 낮은 수위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신 공표한 수치를 보면 지난해 동기 비교적 높았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11월 전국 주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기대비 0.5% 하락했다. 그중 식품가격이 동기대비 2% 하락했는데 CPI의 하락에 준 영향은 약 0.44%포인트 정도 되며 CPI를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한 주요 요인이다.
요경원(姚景源) 국무원 참사실 특약연구원은 올해 기본 민생을 지키고 물가 총 수준을 안정시키는 것을 거시적 조절의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2월에는 모두가 비교적 심각한 통화팽창과 물가상승을 우려했지만 지금 볼 때 11월의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지난해부터 물가의 총적인 수준을 안정시키고 전염병 예방과 경제 회복을 골고루 돌본 하나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식품가격 중 양돈업이 지속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와 전달대비 모두 하락했다. 수치에 따르면 11월 돼지고기 가격은 동기대비 12.5% 하락해 하락폭이 전달대비 9.7% 포인트 확대되고 CPI 하락에 0.60% 포인트 영향을 주었고, 전달 대비 6.5% 하락해 하락폭은 0.5% 포인트로 좁혀졌다. 그 외에도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핵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5% 올랐다. 요경원 국무원 참사실 특약 연구원은 현재 물가 수준은 여전히 합리한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발표한 수치를 보면 11월 중국의 공업생산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시장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11월 공업생산자 출하가격 PPI가 그 전달대비 같은 수준으로부터 0.5% 상승했다. 조사한 40개 공업 업종 중 가격이 오른 업종은 24개로 전달 대비 12개 증가하며 60%의 업종을 망라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