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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못 가서 책 썼어요"…세계 최연소 소설가 英 9살 소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31일 15:03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아홉 살 소녀가 집에 머무르는 동안 소설책을 펴내 세계 최연소 소설가가 됐다고 련합뉴스가 전했다.

  30일(현지시간) 더선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노스요크셔 카운티에 거주하며 작가를 꿈꿔왔던 엘라 루이즈 램지(9)는 학교와 식당의 문을 닫는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진 지난 3월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램지의 첫 소설 제목은 '마법의 호각 소리와 소원을 담은 작은 가방(The Magic Whistle and the Tiny Bag of Wishes)'이며, 학교에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상대에 맞서 싸우며 자신감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겼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던 지난 8월 램지는 소설 초고를 마무리한데 이어 최근 집필을 끝내고 영국 대형 서점 '워터스톤스'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책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램지의 책은 판매대에 오르자마자 수백 권이 팔려나갔다.

  램지는 "정말로 자랑스럽다. 이 책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소설을 쓴 램지 곁에는 조언과 격려를 보내준 작가 프랭크 잉글리시(75)가 있었다. 램지의 학교를 방문해 강의를 진행하며 알게된 사이로, 글을 쓰는 데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지난 5월 램지로부터 소설 일부를 미리 전달받은 잉글리시는 그 후 석 달이 넘도록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함께 소설을 다듬었다.

  잉글리시는 "램지의 글이 너무 좋아 출간하고 싶었다. 램지의 묘사 방식과 주인공 설정, 줄거리는 매우 놀랍다"면서 "그간 여러 어린이 작가와 일해봤지만, 램지는 정말 재능이 뛰어난 친구"라고 칭찬했다.

  램지의 어머니는 램지가 온종일 글 쓰는 데에만 몰두했다면서 "꿈을 향해 가는 딸의 노력이 정말 가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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