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 중국을 감동시켰던 “굳센 엄마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그 주인공을 찾아냈습니다.

　　2010년 1월 30일 음력설 특별수송의 첫날, 기자는 남창 기차역 광장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한 나젊은 엄마가 등에 업은 크나큰 짐보따리는 몸을 휘청거리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였고, 거기에 가방을 들고 또 품속에는 아기가 안겨져 있었습니다. 발그스름하게 상기된 얼굴에 단호한 눈빛을 가진 이 굳센 엄마의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2010년 1월 30일 촬영

　　지난 11년간 이 사진은 음력설 특별수송때마다 네트워크와 소셜미디어로 전해졌고 많은 매체에서 인용하면서 “음력설 특별수송의 표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음력설 특별수송기간이나 어머니 명절을 맞을 때마다 모성애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기자는 아무런 련락방식이 없었던 이 “굳센 엄마”를 찾기 위해 많은 고안을 했으며, 얼마전에 드디여 바무위부무라는 이족 녀성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음력설을 앞두고 사천성 량산이족자치주 월서현 와암향 도원촌에서 11년전 사진속의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바무위부무의 현재 모습

　　아이들이 어릴 때는 비가 새지 않는 집에서 사는게 소원이였던 그녀는 현재 좋은 주택으로 이사를 들어갔습니다. 과거의 가난했던 생활을 뒤로 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줍니다. 생활이 아무리 어려워도 굳세게 살아야만 했던 그녀는 외지에 나가 온갖 잡일을 하면서 가정을 일떠세웠습니다. 10년전 전국의 심층 빈곤지역의 하나였던 도원촌은 현재 빈곤에서 해탈되였습니다. 이들은 경제작물을 심어 경제소득을 올렸고 2020년에 이르러 년간 소득이 10만원에 달해 가난에서 벗어났습니다. 2018년 정부로부터 주택 보조금 4만원을 지급받은 그녀 일가족은 7만원을 보태 새 집을 마련했습니다.

　　기자는 11년만에 만난 그녀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11년전의 모습과 비교할때 인생의 고달픔이 없지 않지만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바무위부무의 동경과 생활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습니다. “억척 엄마”인 그녀와 일가족의 더 아름다운 미래가 기대됩니다!

/중국조선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