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3관왕 이끈 주역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뮨헨의 3관왕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이 시즌 결속 후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플릭 감독은 18일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고 전했다.
본 매체에 따르면 플릭은 “빠리와의 맞대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이후 내 계약 기간을 매듭짓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라고 말했다.
플릭 감독.
이어서 그는 “구단이 내게 이러한 이야기를 듣게 된 건 나로서도 중요한 일이였다. 바이에른이라는 팀과 동행할 수 있게 해준 점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발표였다. 빠리에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며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불과 지난 시즌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의 3관왕을 이끌었다. 심지어 처음부터 정식 사령탑도 아니였다. 시즌중 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빠르게 수습했다. 그렇게 바이에른을 정상 궤도에 올렸고 유럽 최강 클럽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래서 혹자는 플릭을 바이에른의 구세주로 부른다.
그러나 이제 플릭과 바이에른의 동행에도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 플릭은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공개적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남은 건 후임이다. 유력 후보중 하나는 라이프치히의 젊은 사령탑 나겔스만이다. 다만 라이프치히가 쉽게 내줄지가 물음표이다. 올 시즌 이후 바이에른을 떠날 플릭은 뢰브 감독 후임으로 독일 국가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론 아직은 설에 불과하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