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빠르게 올라감에 따라 흑룡강 중하류 구간이 풀리고 있다.
4월21일 17시까지 흑룡강 흑하시 애휘구 애휘진 아래의 구역이 모두 풀렸다. 흑하 시내구간은 22일 모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4월21일 오후 애휘 구간의 얼음층이 갈라지며 대량의 성엣장이 생겨났다. 흑하 하류 카룬산구간은 무수한 얼음덩이가 강 량안으로 몰렸으며 강 복판으로는 성엣장이 천천히 움직이며 흘러내려갔다. 이에 앞서 흑룡강 치커구간(손극현 치커진)은 4월20일 20시에 강이 풀려 한때 수위가 92.52미터에 달했다.
곤하향 황기영자 구간은 4월21 오전 10시30분에 강이 풀렸다. 4월21일 17시 까지 흑하수문소가 측량한데 따르면 흑룡강 흑하구간의 수위는 91.38미터에 달했다. 수리부문 전문가에 따르면 상류인 대흥안령 경내의 강이 풀리면 흑룡강 흑하구간은 8, 9급에 달하는 류빙현상이 나타나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최근 며칠 흑룡강 량안의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얼음 융화가 빠르고 얼음의 경도가 낮아지기에 얼음이 쉽게 부서져 강 풀림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흑하시 개별적 구간에 얼음둑이 생기고 강이 막히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부문이 흑룡강 주변의 진과 마을에 초소를 설치하고 수위와 기후변화를 관찰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여러 강변 마을에서는 홍수방지 모의훈련을 가졌으며 수리전문가들이 전방에서 지도하고 긴급관리부문이 홍수에 대처한 구조준비를 하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