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2018년 졸업생 류사우(刘思雨, 15세)가 U17 국가녀자축구팀에 입선되였다.
U17 국가녀자축구팀에 입선된 장춘대중탁월녀자축구구락부의 U15팀 선수 류사우
지난 4월 23일, 중국축구협회에서는 〈U17 국가녀자축구팀의 2021년 제2기 집중훈련을 조직할 데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2022년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조직된 이번 집중훈련 명단에는 26명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류사우가 그중의 일원으로 되였다.
5월 14일,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김영철 교장에 따르면 류사우는 원래 학교무용팀 출신이였는데 2학년부터 축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무용팀 선생님의 만류를 마다하고 남학생들과 어울려 뽈을 차기 시작했다. 학교축구팀의 유일한 녀자선수로서 장춘시 교정축구경기에 참가하여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주력선수로 자리를 굳혔다. 특히 공격수로 꼴을 여러개 넣는 모습이 좌중을 놀래웠고 록원구내 여러 중학교 교장들이 눈독을 들였지만 5학년 때 결국에는 장춘대중탁월(大众卓越)녀자축구구락부의 부름에 응했다. 현재 이 구락부 U15팀의 선수로 뛰고 있다.
2016년 록원구조선족소학교 운동회에서의 류사우.
류사우가 국가팀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학교 졸업 이듬해인 2019년에 이미 U13 녀자정예훈련영에 입선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2021년 제3기 아시아청년운동회 준비를 위해 조직된 U15 녀자축구정예훈련영에도 입선되여 강소성 강녕축구훈련기지에서 두주일간의 집중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2018년 장춘시 교정축구경기에서의 류사우(뒤줄 오른쪽 세번째).
2019년 U13 녀자정예훈련영에 입선된 류사우(앞줄 왼쪽 두번째).
이번 집중훈련은 11개 지역 선수들로 26명 선수명단을 구성했는데 그중 장춘 선수가 5명으로 북경, 산동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많았다. 훈련은 4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남성 곤명시에 위치한 해경훈련기지에서 진행된다.
김영철 교장은 학교 력사상 국가팀에 발탁된 첫 졸업생인 류사우에게 축하를 보내며 모교를 위해 더 우수한 성적을 따내줄 것을 기대했다.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위챗 공식계정에 발표된 〈2018년 졸업생 류사우 15세 생일축하 포스터〉.
/길림신문 유경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