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키퍼 알리송의 극장꼴이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리버풀은 17일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 더 허손스에서 열린 WBA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만에 카누에게 선제꼴을 허용한 리버풀은 전반 33분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좀처럼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챔피언스 진출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였다.
그대로 1대1 무승부로 끝나는 듯싶었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리버풀에게 마지막 코너킥 기회가 찾아왔다. 승리가 절실했던 만큼 꼴문을 지키던 알리송마저 꼴문을 비운 채 공격에 가담했다.
그야말로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아놀드의 코너킥을 알리송이 헤더로 련결해 WBA 꼴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터진 키퍼의 짜릿한 역전꼴이였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대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승점 63점(18승, 9무, 9패)을 기록한 리버풀은 3위 레스터 시티(승점 66점), 4위 첼시(승점 64점)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EPL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을 향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