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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산 중국공정원 첫 조선족원사 서거, 향년 85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6.29일 11:11



  

달탐사 《천리안》시대 연 강경산 -중국공정원 첫 조선족원사 강경산을 만나

(2013년 길림신문 기자 취재)

  중국우주비행 마이크로파원격탐지기술(微波遥感远程探测技术)의 창도자이며 조선족으로서는 유일하게 중국공정원 원사(1999년 당선)인 강경산, 일전 기자가 북경에서 강경산원사를 찾았을 때 원사는 중국공정원 우주과학응용센터에서 한창 신주유인우주선과 관련된 자료들을 읽어보고있었다.

  취재를 접하는 시간쯤에 한차례 중요한 사업회의가 있었지만 고향땅-길림에서 달려온 혈육같은 조선족기자라는 반가움에 강원사는 한시간정도 회의를 미루어 참석했다. 연변땅의 구수한 흙냄새를 잊지 못해하는 80고령 로인의 갈마드는 고향애에서였다.



강경산원사, 2012년 북경에서 가족과(앞자리 가운데) 함께

  강원사는 현재 중국공정원 공간중심학술위원회 주임이고 《863》우주비행령역전문가위원회 고문이며 국제구라파-아세아과학원 원사, 국제COSPAR중국위원회 성원이다.

  동요 《반달》에서 무르익힌 우주비행의 꿈

  1936년 2월 8일, 길림성 룡정시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여난 강경산은 16살때 룡정중학교를 졸업하고 오늘의 북경시 제24중학교 고중부에 붙었다. 북경에서 공부하는 기간 우주비행에 관한 서적들을 대량 접촉하면서 항공사업분야 과학자가 되겠다던 어릴 때 꿈을 이루기 위해 기초를 쌓기 시작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그루 토끼 한마리…》 당시 수많은 조선족어린이들처럼 강경산도 어머니의 품에서 동요 《반달》을 자장가로 듣고 고요한 밤하늘의 총총한 별들을 세며 우주비행의 꿈을 무르익혔던것이다.



1949년 12월, 룡정소학교를 졸업하며(강경산 앞줄 왼쪽 두번째)



1943년 12월, 일제강점시기 소학교 공부(강경산, 맨뒤줄 오른쪽 5번째)를 하면서 강경산은 반식민지 약소 국가와 민족의 서러움을 느꼈다.

  1955년 고중을 졸업한 강경산은 쏘련에 류학갈 기회를 가졌다. 류학생선발시험에 합격돼 1년뒤부터 쏘련 레닌그라드의 울리아노브전자공정학원에서 무선전신기술을 배운 그는 1962년에 귀국해 중국과학원 지구물리연구소에 배치됐다. 세계에서도 유명한 과학거두였던 전학삼이 당시 우리 나라 첫 인조위성 연구제작사업을 지도했는데 귀국한 강경산도 참여하게 되였다.

  1981년 전학삼의 건의로 강경산은 미국 캔저스대학에 가 미국의 저명한 과학자이며 마이크로파원격탐측기술의 창시자인 RK.모르교수와 함께 마이크로파원격탐측기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과학연구에 따르면 우주의 모든 물체는 마이크로파를 발산하는데 인류는 매 물체의 마이크로파를 측정해 그 물체의 크기나 구조 등을 알수 있다.

  강경산은 미국에 있는 기간 모르교수와 함께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격탐지물 마이크로파개전성 형장 측량방법》의 새로운 원리를 제기했고 이 원리를 북극빙하탐측에 응용했다. 그러다 1983년 귀국했다.



1956-1962년 쏘련 류학시절



1983년, 미국과학자 모르교수(가운데)와 함께

  

중국에서의 마이크로파원격탐측기술 사용

  우리 나라는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로서 해마다 자연재해로 입는 경제적손실이 천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산사태, 홍수 등으로 길이 막혀 국가통계일군들이 재해구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럴 때마다 강경산은 마이크로파원격탐측기를 탑재한 고공비행기를 재해구에 띄워 피해상황을 파악했다.

  마이크로파탐측기술을 리용한후 우리 나라는 자연재해탐측에서 약 10%좌우의 경제적손실을 감소할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1996년 당시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10대 과학기술》의 하나로 선정되였다. 그후 미국에서도 자연재해즉시검측시스템을 제작했는데 우리 나라보다 한발 늦은셈이였다.

  1990년대초, 강경산은 우리 나라 유인탑재우주비행선응용분야론증팀 부팀장, 부총지휘 겸 《신주4호》주요설비인 마이크로파원격탐지시스템의 주임설계사를 맡았다.

  2002년 12월 30일 0시 40분,《신주4호》우주비행선 앞부분에 장착돼 우주에 올라간 마이크로파원격탐지기는 4개월간 지구를 에워싸고 돌아 해양과 대륙의 대기를 탐측했다.

  달탐사사업에 앞장선 강경산

  달탐사프로젝트 부총설계사, 응용총체부(总体部) 총설계사인 강경산은 2007년 11월 26일, 《상아 1호》위성이 전해온, 마이크로파원격탐지기술로 찍은 세계 최초의 달표면사진을 접했다.

  《상아 1호》에 탑재된 마이크로파달탐측기는 인류에게 미지의 세계였던 달 뒤면의 지질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했던것이다.

  이에 근거해 인류는 달 토양층은 평균 두께가 5-6메터고 헬리움3 함량이 100만톤가량 있음을 추정할수 있었다. 이는 미국 《아폴로》우주비행선이 달에서 채집해온 샘플에 근거해 얻어낸 수치보다 훨씬 정확했다.

  2010년 10월 1일, 사천성 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상아 2호》, 《상아 2호》에 탑재된 《천리안》마이크로파원격탐측기는 오늘도 40만킬로메터 떨어진 우주상공에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과학임무를 수행하고있다.



2002년 12월, 《신주4호》 발사현장에서



2007년 12월,《상아 1호》발사 축하식에서 당시 국가주석 호금도와 악수하고있는 강경산원사

  《그리운건 고향사람뿐이랍니다》

  80고령에 가깝고 우리 나라 저명한 과학자로 현재 북경 중국과학원에 계시지만 고향인 연변을 그리는 강원사의 마음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돈벌이를 위해 외국이나 남방으로 뿔뿔이 흩어져가는 조선족을 리해하는 한편 점점 자치주 성원들을 잃어가는 고향때문에 밤잠을 설칠 때가 많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제3산업보다는 《과학기술산업이 주도인 지역적우세가 있는 민족기업을 부축할것》을 연변정부에 희망, 거두기업이 견인하고 중소기업이 대량 일어나 지역경제의 질적인 발전으로 조선족이 외지로 류출되는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 못 붙어 막벌이하러 외지가는 연변젊은이들 가운데도 우수한 인재감이 많다》며 이들에게 알맞는 기술을 가르쳐 고향에 안착시킬 시스템을 건설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연변정부에 제안했다.

  참고문헌: 《탐구자의 길》-민족출판사

  《신화를 엮어가는 겨레의 선두주자들》-연변인민출판사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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