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은 이미 최소 55마리의 야생동북호랑이의 보금자리가 되였고 앞으로 300마리 이상의 동북호랑이 생존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최근 동북림업대학 강광순이 인솔하는 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 과학연구팀과 세계야생생물학회(WCS),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흑룡강야생동물연구소 등 국내외 기구의 전문가들은 합작하여 《생물보호》잡지에 <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동북호랑이 집합종군 구축을 통합평가하고 호소한다>라는 제목으로 중국 야생동북호랑이 종군 동향과 잠재력 보호에 관한 최신 연구성과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6년에 걸쳐 중국의 모든 동북호랑이가 분포되여 있는 서식지의 양상을 망라했으며 루계로 약 2400대의 자동카메라를 설치하고 총 감측 기간은 약 220여만 일에 달한다. 5천메터 길이의 눈길조사 샘플 662개를 완성했다. 동북호랑이 분뇨 유전 샘플 146점과 발자국, 포식 흔적 등 기타 유효 정보 122건을 수집했고 동시에 모든 유제류 포획물의 분포 데이터를 수집해 종합 분석했다.
연구는 중국 야생동북호랑이 종군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동북호랑이의 서식지 공간 분포구도의 특징을 제시했으며 야생동북호랑이의 가역공간 면적과 포획물 생물량 수요 등을 토대로 중국 현재 동북호랑이 서식지 경관의 보호 잠재력을 평가하고 ‘전 세계에서 호랑이 보호의 다음 핫스팟 지역은 중국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자동카메라에 기록된 영상 데이터를 통해 야생동북호랑이 55마리(유체 20마리 포함)를 식별해냈다. 성년 개체수는 2013년 7마리에서 2018년 33마리로 늘었고 분변 샘플 유전정보를 통해 동북호랑이 개체 30마리가 확인됐다. 이 기간 종군별 평균 성장률은 1.51%였다. 2000년 12~16마리의 야생동북호랑이가 조사된 것과 비교하면 개체수가 배로 회복되는 등 보호효과가 현저하다.
/인민넷-조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