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은 세계 호랑이 날이다.
동북림업대학 강광순 교수 연구팀과 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중심, 세계야생생물학회, 세계자연기금, 미국캘리포니아대학 등 기구에서 공동으로 연구한 데 따르면 우리 나라 동북지구의 야생에서 수용 가능한 동북호랑이 수는 약 300여마리 정도라고 한다.
6년에 걸쳐 이루어진 이 연구는 동북지구에서 야생 동북호랑이가 서식하는 모든 범위 내에 2,400대의 적외선 자동카메라를 장착해서 관찰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마리 새끼 동북호랑이를 포함한 55마리의 야생 동북호랑이가 포착됐다. 6년 동안 야생 동북호랑이 증가률이 년평균 1.51%에 달했고 2000년에 관찰된 12마리에서 16마리에 비해 현저히 늘어났다.
연구는 로씨야 동북호랑이 군체와 성년 암컷 호랑이 1개 가족이 서식하는 면적에 기초하여 우리 나라 동북지역에서 310마리 좌우의 야생 동북호랑이가 생존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강광순 교수는 목전 세게적으로 호랑이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나라 동북호랑이 군체와 서식지 회복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세계에서 전망이 제일 밝은 야생 호랑이 서식지 회복 국가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