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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경기, 골다공증·심혈관질환 위험 껑충 적극 관리해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8.25일 12:06
안면홍조·발한·질 건조·뇨도염 등 흔해

칼슘·비타민D 챙기고 저지방·저염식을

40·50대 중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갱년기. 갱년기에는 마치 사춘기 청소년처럼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무력감·우울증·불안 증세가 나타나는가 하면 자궁·방광 등 비뇨생식계와 심혈관계, 신경계, 뼈 등에 큰 변화가 생긴다. 페경 이후 급변하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해야 멋진 ‘인생 2막’을 열 수 있다.

갱년기 증상, 사람마다 제각각

갱년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은 다양하다. 페경기에 안면홍조·발한 증상이 가장 흔하고 심계항진(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증상)을 겪는 비률도 높다.

안면홍조는 녀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가 감소될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초기 증상이다. 얼굴과 목·가슴 등 상체에 30초에서 5분가량 뜨거운 열감이 지속되거나 피부가 달아오른다. 오한, 실신할 것 같은 느낌, 무력감,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 식은 땀과 두통으로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심혈관질환·골다공증 위험 높아져

갱년기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질과 뇨도계의 상피세포를 얇게 한다. 이로 인해 질이 건조해질 수 있다. 질 건조가 생기면 성관계 시 통증이 심하고 감염이 쉬운 상태가 된다. 또한 방광 점막도 얇아지면서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뇨도염이나 잦은 배뇨, 뇨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위험성도 커진다. 미국 펜스테이트 밀턴허시메디컬쎈터 연구팀이 50세―79세 녀성 약 2만명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갱년기 증상중 2개 이상을 중증으로 겪는 녀성은 그렇지 않은 녀성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37% 컸다. 골다공증도 페경 이후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녀성은 페경기부터 약 5~7년에 걸쳐 동일 년령의 남성에 비해 10배 정도의 골 손실이 일어난다. 심하면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겨 요통이 생기고 키가 줄거나 등이 굽는다. 더불어 대뇌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변화로 수면장애가 나타나 신경과민이나 감정 기복을 자주 겪게 되기도 한다.

피크노제놀, 혈행 개선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려면 적극적인 자가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충분한 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저지방, 저염식을 실천해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갱년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피크노제놀이다. 피크노제놀은 녀성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활용되는 기능성 원료로 프랑스 서남부 해안에서 자생하는 프랑스 해안송의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이다.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기도 한다. 2011년 이딸리아에서 40세―50세 페경기 전후 녀성 70명을 대상으로 하루 100㎎의 피크노제놀을 8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갱년기 증상 평가 항목에서 성욕 상실·안면홍조·식은 땀·질 건조증 등 28가지 항목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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