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7일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한 뒤 성명을 내고 임시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 발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탈레반 대변인 무자히드는 탈레반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아미르 신분으로 국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임시정부 구성원들이 이슬람주의 원칙 아래 열심히 일하게 될 것이며 국가의 최고 이익을 보호하고 국경 안전을 보장하며 아프가니스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 발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프간은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주변국 및 세계 각국과 안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하며, 아프간 영토를 이용해 다른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는 모든 외교사절단과 인도주의 단체, 외국인 투자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성명은 또 아프가니스탄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를 필요로 하며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이슬람교 원칙을 준수해야 하고 정부는 인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성명 낙관은 '아미르 아쿤드자다'였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날 아프간 카불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은 임시정부를 구성을 결정했으며 임시정부의 주요 성원들을 발표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인터뷰에서 아쿤드자다가 아미르 신분으로 나라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