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군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이슬람혁명 수비대 소속의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이 7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진행되었다.
이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민중 수십만명이 이날 테헤란 거리에 나와 솔레이마니의 마지막 길을 보냈다. 그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반미 구호를 높이 외치며 표어를 들고 미국이 즉시 중동지역에서 물러갈 것을 요구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로하니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가했다. 솔레이마니는 7일 자신의 고향인 이란 동남부의 케르만에 안장됐다.
"쿠드스군" 사령관에 새로 부임된 이사마일 카니가 솔레이마니의 직무를 승계해 해당 지역에서의 미국 세력을 제거할 전망이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SNS에 서아시아에서 미국의 존재는 "이미 종결의 길을 가고 있다"라고 표했다.
이달 3일 솔레이마니는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밖에서 미군의 공습을 받아 숨졌다. 그 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발표해 이란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경한 복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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