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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은행'으로 농작물 다양성 보존하는 하북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0.25일 15:05
  노란색·검정색·초록색·흰색…. 형형색색의 씨앗들이 투명한 유리병에 담겨 있다. 각각의 유리병 우에는 씨앗의 품종과 코드 등의 정보가 적혀 있다. 하북성 한단(邯鄲)시 서(涉)현 왕금장(王金莊)에 위치한 '종자은행'의 모습이다.

  왕금장은 태항(太行)산 깊은 곳, 비가 적고 건조한 석회암 산지에 위치한 지역이다. 지형과 기후적 특성으로 이곳에는 거대한 규모의 계단식 농경 문화가 형성됐다. 이 지역은 또한 독특한 천수농경 시스템으로 중요한 농작물 자원을 보존해 나가고 있다.

  하허림(賀獻林) 서현 농업농촌국 고급농예사는 처음 '종자은행'을 설립하게 된 계기에 대해 농작물 품종을 보호하기 위함이였다고 말했다. 당시 마을 내 대부분의 청장년층이 외지로 나가 일을 하다 보니 농사를 짓는 사람이 자연스레 줄었고 이로 인해 예부터 재배해온 농작물 품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서현 계단식밭작물보호∙리용협회는 지난 2018년부터 지원자를 모집해 왕금장에서 재배되는 품종을 조사 및 수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171개의 전통 농가 재배 품종을 포함한 26과 57속 77종이 수집됐다.

  하 고급농예사는 초기엔 농작물 품종을 수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수집된 품종도 발아나 다모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후에 관련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마을 사람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실험용 밭에 씨앗을 심어 보거나 전문가를 초빙해 씨앗의 품질을 감정하는 등 좋은 품종의 씨앗을 보호하고 리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현지의 농업 자원을 활용해 기업을 양성하고 특색 농산물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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