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조선족련의회 산하 료녕성조선족총상회(기업가협회) 제8기 제1차 회장단회의가 지난 11월 3일 료녕우의호텔에서 열렸다.강학원 료녕성조선족총상회(기업가협회) 회장을 비롯해 심양, 안산, 무순, 본계, 단동, 영구, 료양, 반금, 철령 등 지역의 대표들이 회의에 참가했다. 리홍광 료녕성조선족련의회 회장이 특별 참석했다.
회의는 제8기 총상회의 조직 구성과 회비 등 의제를 토론했고 각 지역 대표들의 지역협회 운영 경험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강학원 회장은 취임후의 첫 회장단회의를 계기로 임기중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전임 회장단의 핵심 과제가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플랫폼 건설'이라면 본기 회장단의 핵심 과제는 '운명공동체 구축'이다.
구체적 조치로 기업간의 경제협력 및 기술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고 기업에 량질 정보자문 써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외 경제단체와의 정기적인 교류협력과 해내외 기업 견학을 진행하는 등으로 회원기업에 상업정보·협력기회·상품전시·시장홍보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제공해 회원기업 성장에 새로운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다. 협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자체 사상건설·조직건설·업무건설·태도건설을 부단히 강화하며, 실무적인 사업 수행과 창조성을 결부해 협회의 새 도약을 이끈다.
리홍광 료녕성조선족련의회 회장은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는 설립 30여년간 료녕성 조선족사회의 경제·문화·교육 등 제반 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며 "성내 조선족기업인들이 신임 회장단의 인솔하에 보다 협력적·창조적·개방적인 사유로 료녕성 조선족사회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1989년에 설립된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는 그간 최진삼(1989~1991), 성백소(1991~1994), 김희복(1994~2000), 표성룡(2000~2014), 박해천(2014~2017), 리홍광(2017~2021) 등 력대 회장의 리드하에 '화합·혁신·공헌·발전'을 슬로건으로 당과 정부의 정책과 법규를 널리 선전하고 기업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발전'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특히 지난 세기 90년대부터 성내 여러 지역 조선족기업가협회 설립을 도왔는 바 지금 성내 지역성 조선족기업가협회가 도합 11개다. 현재 협회는 '리익공동체'에서 '운명공동체'로 거듭나는 새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료녕신문 최동승 기자, 김인국 특약기자 (사진: 김인국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