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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자원 황금밥그릇 챙겨 빙설관광으로 밥먹는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2.22일 15:07



  이른 아침, 한적한 눈구덩이를 찾아서 휴대전화 받침대를 설치하고 조명을 밝히고… 47세의 장옥홍 씨는 라이브방송을 시작한다. "눈판을 걷고 얼음낚시를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중국 눈의 계곡'으로 어서 오세요…."

  “이 나이 먹고 류행도 한번 타보네요.” 올 겨울 장옥홍 씨는 미니 동영상 플랫폼에 계정을 개설하고 라이브방송을 시작했다. "방법을 대서 브랜드를 널리 홍보해야 하거든요."

  흑룡강 오상시 산하촌 림업국 대하신 삼림경영소 (五常市山河屯林业局大河身森林经营所)의 림업종업원 가족인 장옥홍 씨는 자기 주택을 리용해 민박업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대하신 삼림경영소는 장광재령(张广才岭) 두 산봉우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망우하가 고요하게 에돌아 흐르는 곳이다. 100여가구의 림업로동자의 주택이 산세를 따라 강 량기슭에 옹기종기 들어앉았다.

  장옥홍 씨는 어려서부터 삼림지역에서 자라면서 현지 림업산업이 '나무를 많이 베던데서' '나무를 많이 심고', 다시 '삼림을 잘 보호하는데'로의 력사적인 변화를 지켜봤다.

  2009년 삼림지대 벌목을 철저히 금지한 뒤 경제발전방식전환이 시급해졌다. 곽준유(郭俊儒) 대하신 삼림경영소의 전 지부서기는 "110여명의 재직직원 대부분이 다른 생계를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곽준유 전 지부서기는 “지난 몇년동안 야외 도보려행객과 사진촬영애호가들이 설향에서 우리 이곳을 찾아오곤 했는데 우리는 과거에 목재를 나르던 산길을 리용해 눈길 도보려행코스를 개발하여 빙설관광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대하신 삼림경영소는 유명한 설향풍경구와 산 하나를 사이 두고 있는데 거리가 15킬로미터이다. 소기후의 원인으로 이곳의 년평균 적설량은 약 2미터에 달하며 눈이 내리는 날이 7개월이 된다. 2004년 겨울에 접어들기 전에 장옥홍 씨는 저축한 자금을 털어 남편과 함께 자기 집을 개조, 업그레이드해 정식으로 민박업을 경영하기 시작, 겨울 한철에 5만여원의 순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장옥홍 씨의 인솔하에 삼림지구 사람들은 너도나도 생태자원 황금밥그릇을 챙기기 시작하며 빙설관광업에 뛰여들었다. 2010년을 전후하여 국가의 국유삼림지대 판자촌개조정책의 혜택을 받아 경영소는 아예 중국설곡관광지를 등록, 설립하고 기반시설을 보수하고 직원들에게 민박업 운영을 권장, 빙설관광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현재 설곡에서 설향까지 15킬로미터에 이르는 눈길 도보려행코스가 생겨 설곡풍경구의 황금 브랜드가 되였다.

  현재 설곡풍경구는 하루에 연인수로 5,000여명이 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었다. 곽준유 전 지부서기는 "현재 경영소 상주 인구 126가구 중 111가구가 민박과 식당,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어 거의 집집마다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곽준유 전 지부서기는 2019년에 퇴직한 후 원래는 도시로 이주해 살가고도 생각했었는데 안해의 권유로 설곡에 남아 슈퍼마켓을 경영하면서 스노우부츠, 윈드 재킷 등 아웃도어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활이 좋아질수록 삼림지역 사람들은 푸른 삼림을 더욱더 소중히 여기게 되였다. 통계에 따르면 인공조림과 삼림육성 등 사업을 통해 대하신 삼림경영소의 삼림축적량은 지난 세기 60년대초기의 84만 8,900립방미터에서 현재 166만 7,200립방미터로 늘어났다.

  점심이 되자 장옥홍 씨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려행객들의 점심밥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그는 "예전에는 눈이 내리면 길이 막혀 목재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고 두려웠는데 지금은 눈이 많이 내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눈이 내려야 경치가 아름다워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록수청산은 금산은산이고, 빙설천지 또한 금산은산”이라고 “우리 생활을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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