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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의 다른 대우 다른 효과/장경률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10.04.28일 11:29
<<백성들의 민생현안은 사소한 일도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정부 관원들은 백성의 목소리를 열심히 경청하고 최선을 다해 해결해야 할것이다.>> 리룡희주장이 <<정부사업보고>>에서 강조한것이다. 하지만 기층에 내려가 <<민초>>들의 반영을 들으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항상 있기마련이다.

이런 실례가 있다. 모시에서 한때 화학공업을 춰세우는 열풍이 불어 1_2년사이에 화학공장이 열몇개가 일떠섰다. 보다싶이 화학공장은 흔히 환경오염을 동반하기 십상이다. 상응한 조치가 따라가지 않으면 즉시 백성들의 삶의 터전에 커다란 해를 끼치기 마련이다. 그렇찮아도 모진에 일떠세운 화학공장은 일떠선 그날부터 말밥에 올랐다. 그곳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엄중하게 손상받는데서 여러 번 상부에도 반영하고 인대회때는 의안으로도 제기하였지만 줄곧 해결을 보지 못하였다. 헌데 한 번 상부에서 모모한 지도일군이 현지시찰을 하면서 이 문제를 발견하고 즉시 해당 부문에 지령을 내리자 얼마가지 않아서 해결을 보았다. 대중의 목소리를 뒤등으로 흘려 보낸 이런 사례는 많고도 많다.

<<우리는 인민대중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귀우려야 한다>> 로일대의 혁명도사들인 모택동, 등소평이 이렇게 요구하였다. 지금도 호금도를 비릇한 당중앙의 지도일군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강조한다. 하지만 상기한것처럼 같은 일을 두고 같은 말이건만 흔히 일반 대중의 목소리는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같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있다. 그래서 몹시 서운한것이다. 지어는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그 원인을 캐여 보기로 하자. 무엇 때문에 일부 간부들가운에서 이처럼 상부의 지시나 지도일군의 말은 한 마디라도 천금같이 여기면서 귀에 잘 들어가지만 대중의 말은 귀등으로 흘리게 되는가? 인식의 편차, 관념의 불찰이 아닐수 없다. 당의 지시, 상급 지도일군들의 지령은 결코 하늘에서 떨어진것이 아니라 바로 실천을 통하여 도출해 낸것인바 그 실천의 주체가 바로 대중인것이다. 상부의 지령과 지시는 곧바로 인민대중의 요구를 집중하여 반영한것이다. 하기에 상기의 량자를 분리시키거나 지어 대립시킨다면 그는 실상 당조직 상급 지도일군을 대중의 대립면에 서게함으로서 실상 허수아비로 만드는것이나 다름이 없다하겠다.

이처럼 같은 말이라도 당조직이나 상급 지도일군이 한것이면 지시이고 지령이지만 군중의 입에서 나온것이면 <<의견>>이나 <<건의>>로만 취급도는 경향, 지어 귀에 거슬리거나 조금 예리하게 제기되는것이면 <<무턱대고 떠든다>>거나 소란을 피우는것으로 취급되는 편견은 반드시 극복되여야 할 로난제이다. 근본적으로는 <<관본위주의>>에 물젖은데서 인기되는 관료주의작풍인것이다. 그들은 상부에만 향하여 책임지고 대중에 대하여서는 책임지지 않는바 일단 오유를 범하면 상부에 미안하고 상부에 향하여 자아반성을 하지만 대중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데서 인기된것으로 하여 대중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은 꼬물도 못하고있는것이다.

하기에 우리 간부들이 대중에 향하여 마음을 열고 그들의 말에 귀를 귀울이고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면 진정 인민대중이 믿어주는 정부, 인민대중이 믿어주는 <<공복>>이 될것이 아닌가. 그래서 화제에 올린것이다.

(연변일보 론설위원)

연변일보 20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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