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매년 5월 25일이 든 주간은 흑룡강성 흑토지 보호주간이다. 올해는《흑룡강성 흑토지 보호 리용 조례》를 실시하는 첫해이다. 동북망은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흑토지가 룡강벌에 풍년을 안겨준다”시리즈보도를 조직한다. 데이터 도표, 보호모델, 애니메이션 해석 등 수단으로 흑토지를 잘 보호 리용해 국가 식량 안전을 지키는 “바닥짐”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한 흑룡강의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보도하고자 한다.

　　봄갈이철 논밭에 나가 보면 밭에는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논에는 벼모가 바람에 한들거린다. 이렇듯 봄이 오면 흑룡강벌에 아름답고 생기 넘치는 광경이 펼쳐진다. 현지에서 “파언 흑토지 보호 제1촌”으로 불리는 파언현 홍광향 풍유촌은 파종, 모내기, 시비가 이미 끝났다. 2018년, 풍유촌은 파언현 2018년-2020년 흑토지 보호 리용 시범 프로젝트 2만무 건설 임무를 맡고 2019년 촌 전체에서 추진하기 시작했다.

　　한 마을의 시범 효과

　　예봉군(倪凤君) 파언현 토비관리소 소장은 “4월에 논과 밭의 곡식줄기를 모두 분쇄처리했지만 파종을 하면서 또 토양의 상황에 따라 균형을 맞춰 비료를 주고 세균비료, 화학비료를 일정한 비률로 섞어 토양의 활성을 극대화한다”라고 설명했다. 파언현은 경작지 345만무 중 155만무가 흑토지 보호 시범구역으로 지정됐는데 많은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흑토지 보호 모델에 따라 관리, 작업할 정도로 농가들 사이에서 훌륭한 선도시범역할을 일으켰다.

　　지난해 파언현 풍유촌 흑토지 보호 프로젝트구역의 옥수수 생산량은 무당 평균 850킬로그램으로 프로젝트 밖의 다른 구역보다 50킬로그램 더 많았다. 프로젝트구역의 화학비료와 농약의 투입은 무당 30원 절감했고 농가들의 밭갈이, 정지 비용은 무당 30원 절약했으며 프로젝트구역에서 재배한 농작물은 수확이 많고 질이 좋았다. 흑토지 보호 리용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한 토지에 힘입어 농가들은 무당 소득이150원이상 증가되여 2021년에는 마을 전체를 이끌어 320만원의 소득 증대를 실현했다.

　　전문가들의 기술 지도

　　흑토지 보호는 과학기술함량이 높고 요구가 엄격하며 각 고리마다 자체의 명확한 표준과 조작규범이 있어 전통적인 경작모델에 습관된 촌민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흑룡강성 흑토지 보호 시범 프로젝트를 책임진 전무가팀 팀장이며 성 농업과학원 연구원인 고홍생 씨가 풍요촌의 기술고문 겸 촌의 과학기술 부촌장직을 맡았다. 3년간 그는 종종 마을을 찾아 촌민위원회와 당지부의 성원들 그리고 촌민들에게 강의를 해주면서 직접 촌민들의 난제를 해결해주었다. 그는 토양의 유기질 함량에서 토양 측정을 통한 처방 시비에 이르기까지 모두 상세하게 설명해주었으며 촌민들과 함께 논밭에 직접 들어가 기술지도를 해주었다. 현 농업보급센터의 전문가들은 또 풍요촌 경작지의 실제적인 정황에 비추어 일련의 흑토지 보호 방법을 제기했으며 논밭과 촌민의 집을 방문해 직접 기술서비스도 제공했다.

　　기술전문가와 농가들의 공동 탐색 그리고 최근년간의 실천을 통해 흑룡강성은 곡식줄기를 분쇄해 밭갈이 해 환전하는 것(秸秆粉碎翻埋还田)과 무경운 곡식줄기 피복(免耕秸秆覆盖) 등을 주요 기술로 한 흑토지 보호 '룡강모델'을 형성하게 되였다. 특히 '동북 흑토지 보호성 경작 행동계획'을 실시한 이래 실천경험 성과를 꾸준히 늘이고 기술모델을 꾸준히 보완하였으며 옥수수에 대한 보호성 경작에서 곡식대 피복 환전을 통한 무경운파종 등 일련의 보호기술을 형성하였다. 콩에 대한 보호성 경작에서는 곡식대 피복 환전(秸秆覆盖还田)과 심송무경운파종(深松免耕播种)을 결부시키는 기술모델을 형성하여 보호성 경작의 실시범위를 안정적으로 확대하였다.

　　사명과 책임을 짊어져야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의 요구에 따라 올해 흑룡강은 흑토지 보호에 대한 보조 등급을 증가하였다. 옥수수에 대한 보호성 경작은 도합 3개 등급으로 나누었다. 첫번째 등급은 곡식줄기를 소량 피복하는 것으로 지표파종전 곡식줄기의 피복률이 30% 이내에 달해야 하는데 봄철 무경운(소량 경작)을 할 경우 무당 20원을 보조한다 두번째 등급은 곡식줄기를 일부 피복하는 것으로 지표파종전의 곡식줄기 피복률이 30%(포함)-60%사이에 달해야 하는데 무당 35원을 보조한다. 세번째 등급은 곡식줄기를 대량으로 피복하는 것으로 지표파종전의 곡식줄기 피복률이 60%(포함) 이상에 달해야 하는데 무당 60원을 보조한다. 콩의 보호성 경작에 대해서는 무당 30원을 보조해준다. 이처럼 지원정책이 일층 보완되여 농민들의 적극성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2022년 흑룡강성은 보호성 경작임무를 2,550만무로 확정해 완수할 예정인데 5월 23일까지 흑룡강성의 무경운파종 작업면적은 도합 2045만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년초부터 전 성적으로 농기계와 농기구를 점검하고 수리하였으며 올 봄에 전 성적으로 지난해보다 4,784대 무경운파종기를 새로 증가시켜 도합 3만 4,363대에 달하게 되였다.

　　고표준으로 보호성 경작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흑룡강성은 이미 보호성 경작임무를 각 시(지구) 정부의 량식안전책임제, 흑룡강성 흑토 경작지 보호 3년 행동계획, 흑토 경작지 보호 리용 “전장제”(田长制) 년도 책임목표 심사내용에 포함시키고 보호성 경작을 각급 정부의 중점사업사항에 포함시키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각 현(시,구) 농업농촌부처가 현지의 보호성 경작업무에 대해 총책임을 지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보호성 경작임무를 구체적인 책임자에게 구체화했으며 상하 련동 업무추진메커니즘을 형성함으로써 '경작지 중의 판다'-흑토지를 잘 보호하기 위한 조직적 보장을 제공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