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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호랑이 고향에 호랑이가 돌아왔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2.05.30일 14:07
요즘 내린 몇차례 비때문에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시교의 산림속 울퉁불퉁한 산길이 몹시 질척거리였다. 올해 37세인 조암은 산속을 순라하면서 적당한 위치를 찾아 적외선 카메라를 새로 설치했다. 이 산림은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 관할구역 내에 위치해 있는데 지금은 암컷 호랑이가 새끼를 데리고 나와 야외 생존 기술을 배워주는 시기여서 조암은 새롭게 새끼호랑이를 발견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조암은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 훈춘분국 과학연구검측센터의 부주임인데 10여년의 사업경력을 가지고 있다. 조암과 마찬가지로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 관할범위 내에는  6,800여 명에 달하는 순찰원들이 밤낮으로 야생 동북호랑이표범 서식지를 지키면서 동북호랑이와 표범의 귀환을 관찰했다.

“호랑이와 표범은 생존 환경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습니다. 호랑이와 표범의 보호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임무입니다. 10여 년 전에 외부에서는 야생 동북호랑이가 중국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지요. 호랑이가 정말 돌아 왔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지요”조암의 말이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천연림 보호공사, 자연 보호지 체계적 건설 등 일련의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중국의 생태 환경은 뚜렷하게 개선되였다.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은 2017년에 시범사업을 시작하였다가 2021년에 정식으로 설립되였는데 길림성, 흑룡강성 두 성을 포함해 면적이 1.4만 평방킬로메터에 달한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동북호랑이표범공원 내 야생 동북호랑이의 수가 50마리로 증가했고 군체는 우리 나라 내륙으로 뚜렷하게 확산되는 추세를 보였다.

더욱 효률적으로 호랑이와 표범을 보호하기 위해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은 ‘천지공 일체화 감측시스템'(天地空一体化监测系统)을 구축했다. 단말기로는 정원 안에 분포된 수만 개의 스마트 적외선 카메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랑이 얼굴 식별'과 토양, 수질 등 생태 인자의 채집 전송도 할 수 있다.

국가림업과 초원국 동북호랑이표범 모니터링 및 연구센터 부주임인 풍리민은 “호랑이표범공원 내의 기초시설이 점차적으로 개선되면 우리는 호랑이와 표범의 생존 상태를 더욱 잘 연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랑이, 표범의 먹이사슬과 삶의 터전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널리 알려진 동북호랑이 일가 봄나들이, 동북표범의 ‘데이트', 동북호랑이가 사슴을 쫓는 아슬아슬한 순간 등...스마트 검측 시스템이 수시로 멋진 화면을 전해 오고있는데 국내외의 광범위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 이네이블(赋能)을 제외하고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은 다국 합작보호도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 2019년 2월과 11월에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관리국과 로씨야 표범지국립공원은 상호 방문을 실현하고 호랑이표범 다국적계 보호의 전략적 합작 파트너 관계를 정식으로 맺었다.쌍방은 호랑이와 표범의 다국적 활동 연구, 중국과 로씨야의 공동 모니터링, 과학 연구 데이터 공유 등 분야에서 깊이 있는 합작을 펼치였다.

공존은 공생이 필요하다.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은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산림 재배, 방목 등 산에 의지해 살아가는 생산 생활 방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은 지역에 따라 적절하게 설계하고 사회 전환, 인원 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모식을 적극 모색했다.

훈춘시에서 림업 부문은 농민들이 양봉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돕고 있는데 농민들에게 꿀벌과 벌통을 제공해 주고 있다. 왕청현은 잣나무밭 도급과 호랑이표범 보호를 결부시키고 도급인도 본 지역 내의 호랑이표범 보호 순찰 임무를 책임지게 했다.

“지금 마을 사람들은 모두 걱정하지 않습니다. 경작지, 농작물이 동물에 의해 훼손되면 모두 국가에서 보상해 줍니다” 훈춘시 림업국 순라보호대 대장인 리동위의 말이다.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은 야생동물에 대한 피해 보상을 위해 상업보험기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에 오르지 않는 날이면 조암은 야생 동북호랑이의 모니터링 영상을 보면서 더욱 많은 생태 보호 지식들을 배우고 있다. “호랑이와 정면으로 마주친 적은 없지만 동북호랑이와 표범의 서식지를 지켜주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조암의 말이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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