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여자 에 대한 남자들의 환상 1위?

[기타] | 발행시간: 2012.08.31일 10:10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이성에 대한 환상은 언제나 존재한다.

특히 10대 때는 물론, 미혼의 2030 남녀들에게도 항상 환상에 젖어든다. 환상은 어디까지나 환상일 뿐 깨지기도 마련이다.

미혼남녀들이 이성에 대한 환상으로 가장 많이 느끼는 건 뭘까. 또 가장 실망스런 모습은 어떤 때일까.

남성들은 여성이 ‘지저분한 모습’을 보일 때 실망하는 반면 여성은 상대가 ‘소심한 모습’을 보일 때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www.echu.co.kr)가 31일 20세 이상 미혼남녀 1872명(남 985명, 여 887명)을 대상으로 ‘이성에 대한 환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한 결과, 남성이 가진 ‘여자에 대한 흔한 환상’(복수응답)은 대체로 청결에 대한 것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여자의 방에서는 향기가 날 것 같다’(52.4%)고 답했다.

이어 ‘화장을 지운 맨 얼굴은 청순 그 자체일 것’(26.9%)이라는 반응과 ‘입이나 발 등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 것’(25.1%)이라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벌레를 무서워할 것 같다’(24.3%), ‘배우지 않아도 기본적인 요리는 할 것 같다’(23.1%), ‘바르고 고운 말만 쓸 것 같다’(21.4%)는 등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여성은 ‘남자에 대한 환상’으로 우선 보호본능을 꼽아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줄 것 같다’(62.2%)는 바람을 보였다. 다음은 ‘전구 갈기나 전자제품 고치기 등은 식은 죽 먹기일 것 같다’(48%)와 ‘사랑에 빠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46.9%)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기타 항목으로는 ‘운전할 때 한 손으로 후진은 기본’(23.9%), ‘수학, 과학, 컴퓨터 분야에 만능’(23.9%), ‘바다처럼 넓은 마음’(23.3%) 등의 환상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성에 대한 환상이 산산조각 깨지는 순간’(복수응답)은 피해갈 수 없었다. 남성은 ‘여자의 체취가 고약할 때’(53.9%) 기대감이 사라진다고 답했다. 이어 ‘트림, 가스 분출 등 생리 현상을 당당하게 보일 때’(47.2%), ‘대화 중 무의식적으로 욕설이 튀어나올 때’(46%), ‘맨 얼굴을 보니 못 알아볼 정도일 때’(34%), ‘불룩 뱃살과 물렁 팔뚝이 보일 때’(25.4%) 등을 지적했다.

여성은 ‘사소한 일에 삐쳐서 입을 꾹 닫을 때’(55.5%) 이성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진다는 의견이었다. 나머지는 ‘행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모른 척할 때’(48.7%), ‘자기 물건에 흠집 좀 났다고 불같이 화낼 때’(48.5%), ‘침 튀겨가며 주변 사람 흉 볼 때’(41.5%), ‘좀 다쳤다고 엄살 부릴 때’(38.3%) 등을 꼬집어 전반적으로 너그럽지 못한 태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성에 대한 환상을 깨뜨리는 대상’을 묻는 질문에 남성과 여성의 반응이 비슷했다. 절반 이상이 ‘주변 인물’(남 55%, 여 52.9%)이 원인 제공을 했다고 밝혔으며, ‘과거 연인’(남 24.7%, 여 37%)을 지목하는 응답이 이어졌다. ‘형제’(남 16.9%, 여 5.3%)나 ‘부모’(남 3.5%, 여 4.8%)처럼 가족을 가리킨 응답자는 드물었다.

‘환상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남녀가 차이를 드러냈다. 남성 과반수는 ‘이성에 대한 환상이 연애에 도움이 된다’(59.1%)며 상대에게 신비감을 가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대로 여성 과반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52.3%)며 환상이 클수록 실망도 크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환상적인 이성을 대표하는 말’로 남성은 ‘베이글녀’(38.8%)를, 여성은 ‘훈남’(55.9%)을 꼽았다. ‘베이글녀’는 앳된 얼굴의 글래머를 뜻하며, ‘훈남’은 볼수록 훈훈해지는 남성을 뜻하는 신조어다. 기타 남성은 ‘여신’(32.6%)과 ‘훈녀’(11%) 등을, 여성은 ‘엄친아’(24.4%), ‘교회오빠’(7%) 등을 완벽한 이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선택했다.

한편, ‘환상 그 자체라고 부를 수 있는 연예인’에 남성은 ‘김태희’(20.2%), ‘이민정’(8.4%), ‘한가인’(4.4%) 등을 환상녀 리스트에 올렸으며, 여성은 ‘소지섭’(11.5%), ‘원빈’(9.9%), ‘김수현’(7.6%) 등을 환상남에 나란히 지목했다.

이츄 오미경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남성이 꿈꾸는 여성스러움과 여성이 바라는 남성다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이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려면 남성은 넉넉한 마음씨를, 여성은 단정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suntopia@heraldcorp.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5.1절 련휴기간 방방곡곡에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연길이 관광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근무중인 교통경찰이 인파 속에서 어머니와 흩어진 아이를 도와 어머니를 되찾아준 감동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5월 2일 저녁 8시 10분경, 연변대학 왕훙벽 앞거리와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주안이 엄마'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유튜브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해당 댓글은 자신을 김소현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어린이날을 맞이해 배우 한지민, 박보영, 김고은이 각 5천만원씩 총 1억 5천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한지민과 박보영, 김고은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JTS의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었는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