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기자] 방송인 강호동의 예능 복귀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대해 방송가는 물론이고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강호동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계열 SM C&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복귀작을 고르고 있다. 그의 계약 소식이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지자 각종 언론 매체들은 강호동의 복귀작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강호동의 예능 복귀가 가시화되자 관련 기사들이 속속 쏟아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강호동이 SBS '스타킹'으로 복귀를 확정했다는 보도가 나기도 했다. '스타킹'뿐만 아니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 강호동이 자진 하차하기 전에 진행했던 프로그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스타킹' 제작진은 "전혀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아직 강호동의 복귀 시기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가 앞서 나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SBS 예능국 고위 관계자 역시 "강호동의 복귀 시기 자체가 미지수다. 강호동이 '스타킹'으로의 컴백을 원한다면 고려해보겠지만, 아직 본인이 어떤 답도 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기존 그가 진행했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로를 기획하고 있는 제작진의 러브콜도 쇄도 중이다"면서 "적어도 10~11월경이 돼야 강호동의 복귀작이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며 기존 프로그램이 아닌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강호동은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위해 SM C&C에 둥지를 틀었지만, 현재까지 강호동 측에서는 그의 복귀작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송 3사 예능국 고위 관계자들은 강호동에게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강호동은 이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강호동의 복귀작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뜻이다. 강호동의 세금 탈세 논란은 '무혐의'로 끝났지만, 그가 입은 타격도 상당했기에 성급한 복귀는 본인을 위해서도 불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강호동의 복귀작은 본인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다. 누구도 그의 복귀와 복귀작을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 대중과 언론은 시간을 갖고 강호동의 신중한 결정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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