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유혜영 부부, 세 번째 결혼 이후 또 다시 이혼 위기?
지난 14일 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편에서는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등장했다. 예고편에서 박나래는 "결혼 9년 만에 이혼, 다시 결혼, 또 이혼, 그리고 지난해 3번째 결혼을 했다"라고 부부를 소개했다. 유혜영, 나한일은 현재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살림까지 합치려니 또 헤어질까 걱정돼요"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한일은 세 번째 결혼에 대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느낌으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다시 옛날로 돌아갈까 봐 걱정이라는 걱정을 내비쳤고 이에 유혜영 역시 "혼자인 게 나을 것 같아 이별을 택했던 것"이라며 합가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사전에 실시한 결혼 만족도 검사의 14가지 항목 중 하나도 빠짐없이 갈등이 보인다"며 '금쪽 상담소' 부부 출연자 중 '역대 최악'이라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언급했다. 특히 부부의 주된 갈등으로 '경제 갈등'과 '정서 소통'을 꼽은 모습을 보였다.
그 말을 들은 배우 유혜영은 "나한일은 경제 관념이 없다. 주머니에 뭐가 있으면 안 된다. 여유 자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서 (주변에) 돈을 빌려준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반면 나한일은 "그게 바로 의리다. 돈을 돌려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그 모습에 유혜영은 "아직 철이 안 든 아이 같다. 하루 종일 불안하다"고 걱정했다.
오은영 박사, 결국 나한일 'ㅇㅇㅇ'이라 진단내려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나한일은 자신이 못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그만두는 건 동업자에 대한 배신이라 느낀다"고 말하며 상담을 이어갔고, 나한일의 대책없는 해맑음과 지나친 긍정적인 모습을 보며 아내의 우울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정서 소통이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 말했다. 결국 "나한일 선생님은 ㅇㅇㅇ라고 판단이 된다"며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으며, 나한일은 "나는 정신병자였구나" 하며 침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했고 그 해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9년 만인 1998년 이혼했고, 4년 후인 2002년 다시 결합했지만, 결국 금방 갈라섰다. 이후 나한일은 해외 건설 사업 명목으로 투자금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되었으며, 탤런트 정은숙과 옥중 혼인신고로 화제를 모았다. 나한일과 정은숙의 영화같은 사연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결국 정은숙과도 4년 여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유혜영과 나한일은 지난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다시 만났고 세 번째 재결합에 성공했다.
이날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젊은 시절 진작 오은영 박사를 만났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부부상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나한일과 유혜영이 출연한 채널A 금쪽상담소는 4월 21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