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가 이상순과 함께 화사의 '멍청이'를 재해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쉽지 않는 과정이었다.6월 29일에 방송된 tvN의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곡을 바꿔 부르는 미션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날 제주 국제공항에서 모여있던 멤버들이 포착되었다. 화사가 가장 먼저 도착하자, 제주 출신인 이효리가 그녀를 맞이하러 나왔다. 그런데 이들이 바로 히트곡을 바꿔부르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멍청이'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효리는 "남의 노래를 부르는 건 마치 남의 남편을 이해하는 것만큼 어렵다. 그 노래를 빛나게 해줘야하기 때문이지."라며 "마음가짐도 어렵기 때문에 널 제주로 불렀다"며 화사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그런 다음 이효리는 "요즘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내가 부르면 곡이 올드해 보인다"며 "너의 창법은 '물고구마 물고 꺼이꺼이' 창법이라고들 하더라"며 웃었고,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꺼이'를 넣어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연습했다"며 그 과정을 공유했다.
이효리는 "상순형과 함께 끈적한 편곡을 시도해봤다"라며 섹시한 일렉기타 버전을 들려주었고, "정말로 매우 섹시하다, 덮칠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인 이효리는 "우리 둘 다 섹시한 모습을 보는 건 오랜만인 것 같아. 이 곡을 계기로 우리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들은 아늑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이효리는 이상순을 부르고, 심지어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장어까지 준비했다. 이상순이 "삼일 연속 장어를 먹으니까 힘이 솟아나"라고 말하자, 이효리는“오빠 이제 죽었다(?)”며 “화사가 엄청난 아이디어를 줬다”며 "화사가 대단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무대에 올라서기 전에 코피를 대비해라. 그 날 우리의 무대에는 코믹은 없을 거야, 오직 에로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줌바 페스티벌에도 초대되었다. 흥겨움이 폭발하며, 다음 광주 공연 준비도 이어갔다. 그러나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이효리와 이상순, 그리고 기타가 호흡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효리는 "리허설은 두번째 문제일 뿐, 내일도 이상순이 올 수 없을 것 같아. '멍청이' 공연에서 기타는 중요한 부분이라 걱정이 크다"라며 불안함을 표현했다.
유튜버 랄랄, 이효리와 첫만남 "방송 떠나 제일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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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효리는 '기싸움 ASMR'로 잘 알려진 유튜버 랄랄을 만났다.랄랄이 이효리를 본 순간, "진짜 행복해. 촬영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효리가 "너 그런 콘셉트 아니지 않아?"라고 질문하자, 랄랄은 "다시 한번 들어가 볼까?"라며 즉석에서 콘셉트에 따른 연기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랄랄의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보았다며, "가수까지 해볼 생각이야?"라고 물었고, 랄랄은 "오늘 새 곡이 나왔어. 여러 곡을 냈지만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 그런데 센 언니가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정화 언니와 나는 겉은 세 보이지만 이런 스타일이 약해. 정화 언니가 '치티치티뱅뱅'을 해야 하는데, 너무 예쁘고 매혹적이라서 센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불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