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영화배우 성룡이 혼외 딸 우줘린(오탁림)을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버렸다는 의혹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6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그의 영화 '라이드 온'(Ride On)의 바이럴(입소문) 영상이 화제가 된 후 성룡의 복잡한 가정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성룡이 딸과 다정하게 있는 영상을 게재하며 "성룡이 그의 딸과 자신의 오래된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장면"이라며 "나의 어린시절 우상에게 감사하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라이드 온' 홍보를 위한 바이럴 영상이었고 일부 외신은 성룡과 실제 딸 우줘린의 실제 관계를 언급했다. 우줘린은 성룡을 '불쾌한 동성애 혐오자'라고 부르며, 두 사람 사이는 소원하다고 알린 것이다.

우줘린은 성룡과 홍콩 유명 배우 우치리(오기리)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 딸이다. 우줘린은 자신이 성소수자(레즈비언)라는 사실을 성룡이 매우 싫어하며 그 때문에 자신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룡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우줘린은 "성룡은 나의 아버지가 아니다, 나는 그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으며 그는 내 생물학적인 아버지일 뿐이지 내 삶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줘린은 지난 2017년 캐나다 출신 인플루언서 앤디 어텀과 관계를 밝히며 레즈비언으로서 성 정체성을 드러냈다. 이듬해 어텀과 결혼한 우줘린은 결혼 후 "동성애 혐오자 부모 때문에 한달 가까이 노숙자 생활을 했다"라며 "다리 밑에서 자기도 했다" 폭로했다.

성룡의 문란한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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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중화권 최고의 배우로 거론되고 있는 성룡은 화려한 연애사로도 유명하다.

그의 공식적인 첫 연인은 배우 미설임이었다. 8년간 연애를 하다가 성룡이 할리우드 진출을 하면서 헤어진다. 이후 미국에서 등려군을 만났다. 등려군은 대만출신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첨밀밀"을 부른 가수이다.

한 살 차이인 두 사람은 1979년 1981년까지 2년간 열렬한 사랑했지만, 그녀의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라 친구와 주변 사람들이 안 좋게 보기 시작했고, 결국 둘 사이도 소원해져갔다.

이후 성룡은 '등려군'을 가장 사랑했었다고 말했지만, 등려군과 사귀면서 동시에 '임봉교'를 만나는 양다리 연애를 했고, 그러다 결국 임봉교가 임신을 하게되어 성룡과 임봉교는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아들을 출산한다. 그 아들이 바로 '방조명'이다.

결혼을 한 성룡이었지만, 이후에도 일본 모델 미즈사와 아키, 홍콩 배우 임청하 등 계속해서 여자와의 염문설을 뿌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결국 가장 큰 비난을 받게된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대만 배우 '오기리(우치리)'와의 문제였다.

그녀는 미스 아시아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의 나이는 19살이나 차이나는데, 성룡은 1990년에 오기리와 혼외 정사를 벌여 결국 1999년 딸 오탁림을 낳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후 성룡은 오기리와 헤어지고 난 후 어떤 경제적 지원도 하지 않고 관심을 주지 않았다. 게다가 딸 오탁림은 어머니와의 사이도 좋지 않아 자살기도까지 벌이기도 했다. 결국 나중에는 동성애자임을 고백하며 화제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