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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 개조, 더 많은 도시인들이 농촌에서‘생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7.11일 17:08
요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북경 교외의 조용한 휴양지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다. 그들은 산 속에 자리 잡은 아늑한 빌라를 단기 임대해 묵고 있다.

북경시 밀운구에 있는 이 외딴 산간마을은 한때 교통 체증과 기초건설이 미흡해 어려움을 겪었다. 작은 상점은 물론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없었다.



지난해 6월 20일 관광객들이 북경 밀운구 고수공원의 오래된 측백나무를 찾았다. /신화사

그러던 이 마을은 지난해 3,000평방메터 이상 규모의 주택개조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덕분에 마을 주민들의 소득과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한적한 산간마을에는 새로운 발전의 물결이 일었다.

최근 수년간 도시인들의 사이에 농촌에 거주하는 새로운 생활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농촌 활성화와 버려진 농가의 재조로 이어져 농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농촌주택 임대 전용 온라인 플래트홈인 ‘아름다운 새농촌’(美丽新乡村)은 농촌지역의 다양한 빈집을 임대해서 새롭게 개조하는 회사이다. ‘아름다운 새농촌’ 고객 써비스팀은 주택 임대기간을 몇달에서 수십년까지 할 수 있다며 년간 임대료는 1만원에서 수만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 28일 관광객이 절강성 건덕시의 한 마을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꽃을 구경하고 있다. /신화사

취향껏 꾸밀 수 있는 마당을 갖는 것은 이제 수많은 도시인들의 랑만적인 생활로 자리 잡고 있다.

젊은이들의 생활방식 플래트홈인 소홍서(小红书)에서 ‘잔잔’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상해 거주자는 자신의 집과 마당을 개조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 세기 80년대 생인 잔잔은 절강성 항주시 교외에 있는 한 집을 15년 동안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집을 완전히 개조하는 데 6개월을 보냈다.

그는 “가옥 개조를 처음 하는지라 도면조차 잘 리해하지 못했지만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직감적으로 집을 개조했다.”고 말했다.

1년 동안의 개조 과정이 담긴 그의 영상은 불과 이틀 만에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구독자수는 3천명에서 5만명으로 급증했다.

그의 영상은 수많은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었고 그들중 일부는 그의 영상을 보고 농촌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잔잔은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에 거주할 것이라며 더 많은 도시인들이 분주한 도시 중심지에서 차로 한두시간 거리의 교외에 마당이 있는 집을 임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농촌 휴양지가 휴일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고요한 안식처 역할을 하거나 예술과 작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창의적인 작업실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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