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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달리는 중국 스마트 자전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7.16일 08:37



브라질 쌍빠울로의 쌍륜차 전시회에 전시된 중국 애마회사의 제품/ 신화사

중국의 스마트 자전거가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다.

품질 낮은 자전거라는 인식이 강했던 중국 자전거는 최근 수년간 이미지를 개선했다. 중국자전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된 중국산 자전거의 평균 단가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90딸라에 육박했다.

중국자전거협회 비서장 곽문옥은 “전세계 시장 점유률의 70%가 넘는 자전거 생산·판매 대국으로서 자전거 평균 단가가 올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균 단가 상승의 원인으로 자전거의 스마트화·고급화·글로벌화를 꼽았다.

천진금륜자전거그룹은 스마트 기술을 자전거에 접목한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이다. 앱(APP)을 통해 주변 자전거 라이더(骑行者)와 친구를 맺고 실시간으로 채팅을 하며 라이딩그룹을 만들 수 있고 가상 트랙(赛道)에서 시합도 할 수 있다. 자전거에 탑재된 센서(传感器)는 승차자들의 신체상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고장 발생 시 원격으로 수리 지원 써비스를 제공한다.

금륜그룹 판매 총감독 리진곤은 “최신 개발형 스마트 자전거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내장돼있어 라이더의 라이딩(骑行) 습관을 학습한다”며 “도로 상황을 파악해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라이딩이 더 수월하고 항속 거리도 길어지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애마전동차는 사람—전동차—헬멧(盔)—기계—클라우드(云)가 상호 작용하는 기술을 내놓았다. 애마전동차측은 “올해 신제품 50%에 스마트 기술을 탑재하며 오는 2025년 스마트 제품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통 자전거의 브랜드 ‘변신’에도 적극적이다. 중국 토종 자전거 브랜드 비합(飞鸽)은 최근 윁남 구매단체를 맞았다. 잉글리쉬(英伦)한 복고풍의 패션 라인, 타이어에 펑크 방지 능력을 갖춘 고급 자전거는 외국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비합측은 “동남아시아 등 지역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올 들어 가성비 높은 중국 자전거가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자전거는 단순 이동 수단에서 오락·피트니스(健身符号) 등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며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2022년 중국자전거업계 조사보고서〉는 자전거 산업이 저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줄이고 있는 반면 산악자전거와 트랙자전거의 수출은 지난해 꾸준히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급 자전거의 주요 판매 시장으로 인도네시아·한국·일본·미국 등 국가를 꼽았다.

해외 진출 과정을 볼면 중국 자전거는 수출로부터 해외 공장 건설, 연구개발까지 글로벌화 3단계의 도약을 실현했다.

금륜은 2000년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세계 120여개 국가와 지역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후 금륜은 2016년부터 해외 공장을 건설해 본사는 중국에 두고 자전거 조립은 체코에서 하며 지사는 미국·영국·일본 등에 두는 형태로 글로벌화 전략을 짰다.

금륜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 3월 연구개발 및 판매쎈터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했다. 사물인터넷을 자전거에 응용하는 것이 연구의 중점 방향으로 유럽·아메리카 지역의 고급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금륜그룹 총경리 양옥봉은 “자전거 분야에서 중국 제조와 중국 ‘스마트 제조’가 세계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신에너지·신소재 등 기술이 널리 응용됨에 따라 자전거 업계는 더 많은 혁신을 맞이할 것이며 중국 기업들이 이 흐름을 주도하는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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