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베터랑 배우 김혜수가 센세이셔널한 보석 장식과 럭셔리 패션을 입어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18일, 서울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 영화 '밀수'의 언론시사회에 김혜수가 참가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혜수는 볼륨감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빛나는 스커트와 셔츠를 선택했다. 누드톤의 펌프스를 매치한 김혜수는 앵무새를 형상화한 대형 팬던트 목걸이로 스타일링의 포인트를 더하였다.
특히 김혜수는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은 채 움직일 때마다 세련된 각선미를 과시하여 관객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김혜수가 선택한 의상은 '셀프 포트레이트' 브랜드 제품으로, 셔츠와 스커트 모두 라일락색 라인 스톤으로 전체가 장식되어 있어 독특함을 갖추고 있다. 셔츠는 320파운드 (약 53만원), 스커트는 350파운드 (약 58만원)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셀프 포트레이트의 모델은 셔츠를 외부에 빼고 입어 루즈한 실루엣을 연출하였다. 모델은 단추를 일부러 언밸런스하게 조정하여 섹시함을 더하고, 셔츠의 왼쪽 부분만 스커트 안으로 넣어 허리라인을 강조하였다.
검은색 큼직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은 깔끔한 포니테일 스타일에 반짝이는 크리스탈 이어링을 매치했다. 또한 검정색 샌들과 실버 미니 핸드백을 추가해 시크한 파티룩을 완성하였다.
한편, 김혜수가 이날 착용한 '까르띠에'의 목걸이는 1억7500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목걸이에는 에메랄드와 자개, 그리고 총 5.99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456개가 세팅되어 있다.
연기 눈물 나게 괴로울 때 있지만, 그래도 한다
사진=밀수
'밀수'라는 제목의 영화는 26일 개봉 예정이며, 바다에 흩어진 생활필수품을 수집하며 생존을 이어가던 사람들이 역사상 가장 큰 범죄에 말려 들게 되는 해양 범죄 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혜수와 염정아는 1970년대 조용했던 작은 어촌마을에서 해녀로 살아가는 춘자와 진숙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었다.
1986년 '깜보'라는 영화로 데뷔한 김혜수는 37년 동안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왔다. 그런 베터랑 배우가 "힘들다"는 고백을 들은 것은 생소했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때때로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때론 눈물이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이제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려는 마음이 생겼다. 어떤 사람들은 20년 이상의 노력을 해도 힘든 일을 타고난 배우들이 소화해내기도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밀수'는 후반부에 해녀들의 수중 액션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이는 한국 영화를 비롯한 전세계의 영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매력적인 장면이다. 김혜수는 "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해녀는 우리나라만의 것이다. 이런 액션은 어디서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스토리보드를 보고서 '와우'라고 느꼈다. 우리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모든 배우들이 직접 연기했다. 가장 신중하게 장면을 준비한 것은 감독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작업이었지만, 배우들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관리하고 연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