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21일] 중국의 상반기 재정수입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정부가 19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11조9천203억 위안(약 2천93조2천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
그중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각각 5조3천884억 위안(946조2천30억원)과 6조5천319억 위안(1천147조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13.5% 늘었다.
쉐샤오첸(薛虓乾) 재정부 국고지급센터 부주임은 이날 재정부 언론 브리핑에서 상반기 재정수입 증가폭이 비교적 높은 것은 경기 회복세로 인한 요인 외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한 대규모 부가가치세 이월공제 및 세금 환급 정책과 기저효과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조세 수입 항목을 보면 올 1~6월 중국 국내 부가가치세는 3조7천503억 위안(658조5천52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월공제 및 환급된 세금이 많아 기준치가 낮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소비세 8천272억 위안(145조2천563억원), 기업소득세 2조6천859억 위안(471조6천440억원), 개인소득세 7천800억 위안(136조9천680억원), 수입품 부가가치세 및 소비세 9천234억 위안(162조1천490억원), 관세 1천251억 위안(21조9천676억원)으로 각각 13.4%, 5.4%. 0.6%, 9.5%, 13.6% 줄었다.
재정 지출의 경우 같은 기간 일반 공공 예산 지출은 13조3천893억 위안(2천351조1천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그중 중앙 지출은 6.6% 확대된 1조6천666억 위안(292조6천550억원), 지방 지출은 3.5% 늘어난 11조7천227억 위안(2천58조5천6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중국 정부성 기금 예산 수입은 16% 줄어든 2조3천506억 위안(412조7천653억원), 지출은 21.2% 감소한 4조3천222억 위안(758조9천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