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7일 영국 런던의 한 가정에서 촬영한 전기세 청구서와 파운드 일부. (사진/신화통신)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
영국 통계청(ONS)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수치다.
ONS의 한 관계자는 천연가스와 전기 가격의 하락으로 영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두 달 련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에너지와 상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근원 인플레이션과 서비스업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다음 달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4월 이후 영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1.1% 급증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 이후 소폭 반락하기 시작했다. 이에 BOE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14차례 련속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가 5.25%까지 치솟았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