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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나마나" 무한도전 '하나마나송' 원조 가수, 임종임 별세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8.29일 16:28



지난 28일 1980년대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로 인기를 끌었던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별세했다. 임종임은 와일드캣츠라는 그룹명대로 당시 과감하게 짧은 헤어스타일과 시원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연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임종임은 1969년 주한 미8군 쇼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선보였으며, 인기에 힘입어 1971년 와일드 캣츠로 데뷔하였다. 현대에 와서 '원조 역수입 K팝 그룹'이라고 평가될 만큼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앨범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는 홍콩과 같은 해외에서 먼저 반응을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1979년 앨범 '더 와일드 캣츠/들고양이들'을 국내에서 발매한다.

해당 앨범에 실린 '마음 약해서'는 이름을 딴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같은 해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되고 꾸준한 팬층을 확보했다.

이에 힘입어 1980년 홀로서기에 도전한 임종임은 디스코 팝 그룹 보니 엠의 히트곡 '바하마 마마'를 번안한 '말하나마나'를 불러 또 한 번의 인기를 끌었다. 간단하면서도 귀에 익은 멜로디에 쾌활한 가사로 따라 부르기 쉬워 금방 히트곡 반열에 들어섰다.

임종임은 가요 무대를 떠난 뒤에도 독신으로 지냈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 건강상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하며, 서울 강남구에서 주점 '와일드캣츠'를 운영하기도 하는 등 그룹에 대한 애정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고인의 향년 나이는 74세이다.

쉬운 멜로디와 재밌는 가사로 무한도전에서 큰 인기 얻어



사진=MBC '무한도전'

한편 임종임의 '말하나마나'는 요즘 대중에게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하나마나송 원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07년 무한도전 멤버들은 알래스카 특집에서 서로에게 별명을 붙여주다 개사한 노래로, 무한도전을 상징하는 노래로 대표되기도 한다.

해당 회차에서 정준하가 "알래스카에 왔으니 알래스카 원주민에 어울리는 이름을 짓자"라는 아이디를 제시했고 이에 박명수가 하하에게 "피나 마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멤버들은 이를 차용하여 유재석에게는 '아나 만나', 정형돈은 '말하나 마나', 차태현은 '더는 못 만나', 박명수는 '나이 많아', 노홍철에게는 '말 많아'를 붙여주며 개그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정준하는 '대갈 맞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어 박명수가 갑자기 임종임의 '말하나마나'의 멜로디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각자 얻은 별명으로 개사하여 서로를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체적인 윤곽을 얻어 후에 '하나마나송'으로 재탄생시켰다. 당시 가볍게 만든 노래지만 귀에 익은 멜로디와 코믹한 가사 때문에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고, 이에 파생하여 행사 하나하나는 시즌 3까지 특집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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