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연예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예산 상가 사버렸다" 백종원, 시장살리기에 진심인 이유 들어보니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9.14일 23:14



13일, MBC특집 다큐인 '백종원 시장이 되다'의 1부가 방영되며 백종원이 예산을 위해 시장 상가를 일부 매입하는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백종원은 예산시장을 두고, 과거에는 예산의 홍대 수준이었다고 언급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텅빈 점포들이 가득하고 휑한 분위기의 쓸쓸한 시장으로 변해있었다. 백종원은 이렇게 바뀌어버린 고향을 보고 "이러다 지역이 없어지겠다"는 걱정을 했다.

백종원은 예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약 30억정도를 투자했고, 직원들도 200명 이상이 예산시장을 위해 투입됐다. 백종원은 "그동안 골목식당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했다. 그 골목에 도움을 드리려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송으로 홍보를 했는데, 결국 건물주 좋은일 이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장사가 잘 되니까) 건물주들이 자꾸 임대료를 올린다."고 말하며 "예산시장은 애초에 그걸 염두해 두고 임대료 부분에서 혹시 생길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서로 모색해보자 했다. 그러다 지자체에서도 일부 지역 상가를 매입하고, 우리도 일부러 상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예산시장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자연광 차단 작업이 시작되고 인테리어를 변화시키는 움직임이 일었다. 그러자 시장 상인들은 백종원에게 "이거 빨리 뜯어, 절대 안돼. 개방 안해도 되니 그만 둬. 우린 안해도 이대로 장사해도 된다. 피해를 주면서 왜하냐?"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건물주들이 임대료 올리길래, 우리가 매입



사진=백종원 유튜브

이어 상인들은 "수원시장 가봐라. 넓어도 엄청 환하다. 이게 뭐냐. 컴컴하게 해두면 어쩌라는 거냐. 기존에 있던 대로 해놓는게 낫다 말하는 사람 하나도 없어? 내가 가만 안놔두겠다.", "여긴 시장이라 환해야한다. 백종원이 아니라 그 누가 와도 안돼" 라며 반발했다.

백종원은 "장사가 잘되려면 시장에 사람이 많아야 한다. 30년보다 손님이 줄었다. (바뀌고 나서) 손님이 없고 장사가 안되면 다 뜯어내 배생하겠다"고 약속하며 상인들을 달랬다. 이어 "반대로 손님이 늘어 장사가 잘되면 수익의 반은 나 줘야한다"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한편, 변화된 예산시장에 입주한 창업자들의 운영상태를 점검하던 백종원은 상인들에게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지저분해진 가게의 모습 때문이었다. 백종원은 "내 집이면 문틀 이렇게 안닦을거냐. 가게는 개판 되고 쥐, 바퀴벌레 돌아다니고 한 두달만에 개판된다. 그러다 가게 말아먹는다. 어떻게 사람을 실망하게 하냐"라며 쓴소리를 뱉았다.

닭볶음탕집 사장 역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직원들과 목소리를 높여 다퉜다. 백종원의 진심어린 조언으로 창업자들 또한 문제를 개선해 나갔지만, 백종원은 끝내 예산시장 휴장을 선언해 뒷이야기를 궁금케했다. '백종원 시장이 되다' 2부는 오는 21일, MBC에서 수요일 밤 9시에 방영 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33%
60대 0%
70대 33%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