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연 매출과 직원들의 월급을 공개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히밥이 출연해 누적 조회수 약 6억뷰 크리에이터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녀는 "정말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억원 이상, 갑갑함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한다"고 소개해 시작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히밥은 1996년생으로 현재 미디어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히밥은 자신의 회사에 구독자 153만명인 자신을 포함해, 구독자 149만명인 '아미아미', 53만명인 '먹갱'이 소속되어 있다고 말했다.
히밥 회사의 직원수는 총 16명이며, 임원들은 그녀보다 모두 나이가 많았다. 히밥은 자신을 향해 "잘 한 거는 크게 칭찬해 드리는 관대한 보스"라고 소개했지만, 직원들은 히밥의 이야기와는 달리 그녀를 향해 "괴물"이라며 "매주 사직서를 쓰고 있긴 한데 조만간 이지 않을까" 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한 직원은 "저는 일이 너무 힘들 때 운다" 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히밥 회사는 누적 '유튜브' 매출액만 24억이라고 전해진다. 여기서 광고나 다른 사업수익까지 합하면 +α다. 히밥은 올해 목표하고 있는 연 매출액이 30억이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관대한 보스? 매주 사직서 써...

사진=히밥 인스타그램
한편, 가장 많은 수입원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묻자 히밥은 "가장 많은 건 PPL같다. 고 금액 한 건 당 국산 중형차 한대 정도다"라고 밝혀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또 직원들 월급에 대해서는 "제가 직원 급여를 세게 드리고 있다. 회사 임원직은 네 자리정도 된다. 월급은 세전 1200만원이다. 신입 초봉의 경우에는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PD라인은 500만원 이상" 이라 밝혔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재차 '1200만원이냐' 라고 묻던 베테랑 MC 전현무는 "난 히밥한테 내 뺨도 내 줄수 있어" 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히밥은 방송에서 유튜브 컨텐츠 촬영을 위해 씨름부 선수들과 먹방 대결을 펼쳤다.
초밥, 라면, 햄버거, 곱창 등의 메뉴로 선수들과 먹방 대결을 펼쳤고, 잘 먹는다고 소문난 씨름부 선수들 조차 "괴물이 맞다. 사람이 아니다"라며 히밥을 향해 혀를 내둘렀다.
히밥의 모습을 지켜보던 배우 김수미는 그녀의 건강을 우려하며 "병원 상담받은 적 있냐"고 물었고, 히밥은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의사가 저에 대해서 논물을 쓰고 싶다고 하셨다. 위액도 많이 나오고 신축성이 좋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히밥은 자신이 꼽은 먹방 크리에이터 TOP3를 뽑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을 포함해 "워낙팬이라서 쯔양님과 한번 뵙고 싶은 건 햇님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