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대한법의학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근 대한법의학회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RM은 "대한민국 법의학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RM의 이번 기부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에서 만난 법의학자 이호 교수와의 인연이 계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RM은 대한법의학회를 통해 "법의학자가 되는 과정이 무척 어렵다고 들었다. 법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명감으로 법의학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법의학자의 양성과 지원, 법의학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법의학자의 수는 60여 명에 불과하며 특히 의사 출신 법의학 지원자 수는 연간 2∼3명 수준이다. 이런 상황 속 RM의 기부는 법의학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RM의 기부금은 대한법의학회의 인재 양성, 학술 연구, 법의학 제도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법의학회는 RM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심채경 "한참 어린 동생 같으면서 인생 선배 같은, 깊고 멋진 사람" 극찬

이미지 = tvN 알쓸인잡 제공
대한법의학회에 1억원을 기부한 RM의 행보에 함께 '알쓸인잡'에 출연한 심채경 박사가 이를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심채경 박사는 9월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멋진 소식"이라며 RM의 기부 기사를 공유했다.
심채경 박사는 "'알쓸인잡' 촬영 중 쉬는 시간, 우리 사회자 남준 씨는 이호 교수님과 좀전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걸 약속했는데, 빈말이 아니라는 건 눈빛에서 표정에서 태도에서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없는 촬영장 한켠에서의 약속을 잊지 않고 끝까지 살펴주었네"라며 "한참 어린 동생 같으면서 동시에 한참 수준이 높은 인생 선배 같기도 한, 깊고 멋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심채경 박사 게시글 전문
멋진 소식 #알쓸인잡 촬영 중 쉬는 시간,
우리 사회자 남준씨는 이호 교수님과 좀전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걸 약속했는데, 빈말이 아니란 건 눈빛에서 표정에서 태도에서 알 수 있었다.
정신없는 촬영장 한켠에서의 약속을 잊지 않고 끝까지 살펴 주었네. 천문학자도 소수라고 생각했는데 법의학자의 수는 훨씬 더 작다. 불평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하루를 매일 성실하게 채워나가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법의학의 길을 걷는 분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선한 마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사려깊게 행하는 남준 씨에게 존경과 박수를. 한참 어린 동생 같으면서 동시에 한참 수준이 높은 인생 선배같기도 한, 깊고 멋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