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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버려둬" 한혜진♥기성용, 축구선수 내조하는 아내의 자세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9.29일 01:23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었던 배우 한혜진이 오랜만에 이경규를 만나 화려한 입담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그때 나 어땠어? 힐링캠프 한혜진과 10년 만에 재회' 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 날 영상에는 한때 힐링캠프를 함께 출연했었던 배우 한혜진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이경규와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범접하기 어려웠는데, 깜짝 놀랐다. 정말 열려 있으셨다. 그리고 선배님이 계셔야 촬영이 일찍 끝났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경규는 "기서방 잘 지내지?"라며 기성용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지금 FC서울에서 뛰면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경규는 K리그 애청자로 알려져 있으며 사위 김영찬은 경남 FC선수로 활약중이다.

이경규는 한혜진에게 "결혼했을 떄 화제가 많이 됐다. 나이차이가 8살?" 이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이제 만 나이로 바뀌어서 7살로 줄었다"며 웃어보였다. 한혜진은 "살다보면 그냥 다 똑같다. 남자들 다 똑같다"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나이가 몇살 차이가 나냐는게 처음에는 중요한 것 같아도(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한혜진은 "그런 건 있다. 남편의 주변이 다 젊다. 선수들 부인이라든지. 우연히 만나게 되면 늘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조금만 결혼을 일찍 했으면 아들뻘인. 그런 데서 차이가 좀 있구나"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축구선수 내조? 내버려 두면 된다



사진=한혜진 인스타그램

이어 그녀는 "남편이 계속 '오늘 어땠어? 경기 봤어?"라고 자꾸 물어온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딸 예림양을 소환하며 "우리 딸 예림이는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자기 남편이 뛰는지 안뛰는지도 모른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가끔 사위가 서울에 올라오면 저녁에 맥주 한 잔 하면서 축구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사위가 너무 좋아하는 거다. 집에서는 알아주고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예림이는 축구 얘기 안하고 '심야괴담회' 이런거 보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축구 이야기 꺼내면 (사위가) 너무 좋아한"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딸 예림을 위해 축구선수 내조의 방법을 한혜진에게 물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예림이 잘하고 있다. 너무 많은 참견은 사람을 좀 지치게하고 피곤하게 한다. 안그래도 피곤한데 더 피곤하게 한다" 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남편과 돈 관리를 각자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경규가 "서로 통장에 얼마 있는지 모르냐"고 묻자 그녀는 "(남편이) '내가 얘기 해줬잖아' 라고 하는데, 저는 알고 싶지 않다. 생활비 받는 게 편하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제가 관리하면 잘해야 하지 않냐. 부담되더라. 주면 내가 다 써도 되는 거니까 마음이 오히려 편하더라. 학원비, 수도세, 전기세 다 포함해서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다 까게 되어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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