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내 안나의 근황에 대해 밝힌다.
이날 26일 방영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전 축구선수 박주호를 비롯하여 사유리, 정성호, 허웅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개그우먼 이국주가 안영미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스페셜 MC로 나선다.
박주호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16년간 일본, 스위스, 독일 리그를 종횡무진하며 프로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최근 "가족을 위해 살겠다"라고 선언하며 눈물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현재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나은, 건후, 진우 '찐건나블리' 세 자녀의 아빠로 출연하고 있다.
박주호와 스위스, 아르헨티나 국적의 안나는 결혼 전 첫째 나은을 출산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이후 부부의 연을 맺으며 둘째 건후, 막내 진우까지 슬하에 삼남매를 두고 있다. 귀여운 외모에 독일어, 스페인어, 영어, 한국어 4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똘똘한 아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얼마 전 안나의 암 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축구 선수 은퇴식에서 박주호는 "한국에 와서 아이들 키우면서 고생한 안나"라고 와이프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안나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여 은퇴를 결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박주호는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암 투병 와이프 "많이 호전된 상태, 현재 추적 관찰 중"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번 회차의 라디오스타에서 박주호는 아내 안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또 한 번 밝힐 예정이다. 박주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에 현재 좋은 판정을 받고 추적 관찰 중이다"라며 밝은 미소를 보인다.
또한 축구 생활 은퇴 후 삼남매를 전적으로 돌보는 '육아파파'로 사는 일상도 공유한다. 끝나지 않는 무한 육아의 순환 고리에 갇힌 박주호는 일주일 패턴을 얘기하며 다둥이 아빠 정성호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두 사람은 육아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이심전심으로 서로를 이해해 웃음을 자아낸다. 육아 선배 정성호는 박주호에게 꿀팁을 전수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 박주호는 "운동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면서 녹화 연장을 부탁하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육아로 인해 체중 감량도 자연스럽게 진행되어 얼굴선이 한층 날렵해졌다는 평가에 웃픈 미소도 짓는다. 또한 외국인 아내 안나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부부싸움을 할 때 언어의 한계 때문에 스마트폰을 들고 말싸움을 한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낸다.
박주호의 현실 육아와 아내와의 에피소드는 이날 26일 오후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