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출신 윤계상이 사업가 아내에게 피해가 갈까 결혼 후 외부 활동을 자제 중이라고 전했다.
10일 윤계상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드라마 '유괴의 날' 인터뷰를 진행했다.
2세 질문을 받은 윤계상은 "사실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냐"며 "와이프가 있으니까 아내 인생도 챙기게 된다.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윤계상은 "제가 연예인이고 공인이다 보니까 (아내가) 피해를 보지 않을까 생각을 항상 한다"며 "그래서 집 밖에 잘 안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와이프가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까 조심스러운 게 있다"며 "근데 사실 제가 밖에 나가도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두 작품을 동시에 촬영하느라 6~7개월을 촬영장과 집만 오갔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2세가 배우를 꿈꾼다면 허락해 줄 것이냐는 물음에 "그때까지 제가 살아있어야 할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아직 거기까진 잘 모르겠다"며 "신중하게 생각할 것 같은데 재능이 있으면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윤계상은 5세 연하 차혜영씨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앞서 2021년 8월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차혜영씨는 한 화장품 브랜드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괴의날' 김신록 "윤계상, 배우로서 선배로서 훌륭…존경"
이미지 = ENA 제공
한편 배우 김신록이 드라마 '유괴의 날'을 촬영하며 상대 배우인 윤계상을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신록은 "(윤계상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사실 저는 롤 모델이 없는데 윤계상 선배를 보면서 배우로서, 현장에서 작업하는 선배로서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존경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연기에 대해 진지하고, 부족한 부분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 이 현장에서 본인이 해낼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펼쳐내는 분이라고 느꼈다. 본받을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신록은 철원 역의 김상호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리딩 후에 회식자리를 가졌는데 선배님이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혜은이는 나무 뒤에 숨어서 팔과 다리가 쓱 보이는, 머리카락만 보이게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런 점들이 연기를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한편 드라마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김신록은 김명준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최로희의 유괴를 제안하는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 역을 맡았다. '유괴의 날'은 ENA에서 매주 수목 오후 9시에 방영된다. 12부작으로 오는 25일 종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