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가수 박명수가 라디오 진행 중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과 전민기는 '백종원'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전민기 전문가는 백종원이 최근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구한 사연을 설명하며 "백종원씨는 1년 언급량 100만건이 넘는다. 온 국민이 사랑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했다. 예산시장이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르면서 올 1월부터 8월까지 총 137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며 "이렇게 전통시장 살리는 것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민기 전문가는 "백종원씨가 시장들을 많이 다니시면서 활성화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박명수는 소신발언을 했다. 그는 "저도 예산 행사에 디제잉 하러 갔다왔는데 진짜 많은 분들이 계셨다.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모습 보니 너무 좋았다"고 말한 뒤, "이걸 왜 백종원씨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라에서 해야하는 일인데 본인일도 바쁜 백종원 씨가 왜 하고 있느냐"고 발ㄹ언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백) 종원이 형님이 참 잘하시는 거 같다. 인상도 옆집 아저씨 같고 편안하다"며 "백종원 씨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뛰면서 보여 주고 있어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노력해 달라"고 마무리했다.
'남의 가게에서 고추 훔치다 걸린' 백종원, 결국 주인에게 죽도록 혼났다
이미지 출처 = 백종원 유튜브 채널
한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실수로 남의 농작물에 손을 댔다가 적발돼 고개를 숙였다.
백종원은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충북 충주시에 있는 한 막창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희한하게 호수를 보면 매운탕에 소주를 먹어야 하는데 고기가 먹고 싶다"고 말하며 분식집 간판을 달고 막창을 파는 식당에 들어갔다.
사장은 백종원의 등장에 "여길 왜 오냐 TV에서 맨날 보는데 여길 다 오신다니 말도 안 된다"며 놀랐다. 이어 "아저씨 오면 난리 나겠다. 손님 많이 오면 어떡하냐. 더워 죽겠는데"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은 백종원에게 막창을 건넨 뒤 "밑반찬인 고추는 밖에 있으니까 따다 먹어라"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식당을 나와 고추를 땄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식당 사장은 " 왜 남의 고추를 따냐"고 호통을 쳤다. 알고보니 백종원이 위치를 혼동해 옆 식당 고추를 따고 있던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막창집 사장 역시 "그걸 따면 안 된다. 이짝 고추를 따야지"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여기 고추가 아니었냐"며 당황하더니 곧바로 옆 식당 주인에게 고추를 반납했다. 옆 식당 사장은 "TV 나온 사람 아니냐. 나 엄청 좋아한다. 고추는 도로 가져가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이에 백종원은 연신 감사를 표하면서 "죽도록 혼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