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화제가 됐던 눈 밑, 입술 피어싱을 모두 제거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소식을 전했다. 한소희는 "드디어 비염 수술을 했다. 어느 순간부터 한쪽 콧구멍으로만 숨을 쉬기 시작하더니 난데없는 코골이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때다 싶어서 그냥 저질러 버렸다"며 "그러니 갑자기 왕만해진 코로 나타나도 '음 숨을 잘 쉬고 있구나'라고 생각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화제가 됐던 피어싱도 언급했다. 한소희가 피어싱을 한 사진이 공개됐을 땐 파격적인 비주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는 피어싱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술이 퉁퉁 부어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피어싱 때문에 (입 부근이) 부어서 말이 조금 어눌하다"며 "피부가 얇아서 입술 뚫을 때보다 볼 뚫을 때가 더 아팠다"고 털어놨다.
한소희는 "혼돈의 피어싱도 했지만 해봤으면 됐다 싶어 지금은 다 제거한 상태"라며 "무조건 해봐야 직성에 풀리는 피곤한 성격"이라 고백했다.
당시 팬들은 개성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지만, "신체발부 수지부모"라며 타박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들은 배우의 피어싱이 작품에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한소희는 "작품에 피어싱이라는 오브제가 도움이 되면 안 뺄 생각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피어싱을 유지하면 흉터가 남는다고 하는데 다른 물리적인 방법으로 지워야겠다"며 설명한 바 있다.
당시 한소희는 입술을 뒤집으며 피어싱이 뚫려 있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공개하는 등 털털한 모습을 보여줬디.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도전하면서 이슈가 됐던 한소희는 얼굴 피어싱을 뚫은 지 약 한 달 만에 모두 제거했다.
이어 "요즘은 쉬면서 또 앞으로 일할 것들 일정들을 정리하고 곧 만날 '경성크리처' 때문에 솔직히 잠도 못 잔다. 너무 떨리고, 이제 11월인데 제 생일 필요 없고 그냥 막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 굉장히 좋은 떨림과 설렘을 유지한 채 지내고 있다"고 '경성크리처' 공개를 앞둔 근황을 말했다.
곧 서른, 앞자리 바뀐다니 묘해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한소희는 팬들에게 연말 계획에 대해 질문하고는 "여러분 저 서른"이라며 "만 나이로 뭐 아니라는데 구차해 보여서 그냥 서른으로 살기로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아직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앞자리가 바뀌니 기분이 묘하다"며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 뭔가 제가 가르치려 드는 것 같고, 혹여나 그렇게 느낄까 말을 아끼는 요즘"이라는 고민도 털어놨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로 박서준과 한소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