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가 폭풍 성장하여 어느덧 중학생이 된 딸 하루를 언급하면서 아내 강혜정과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에픽하이 타블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똑똑하고 예쁜 모습으로 큰 인기를 구가한 딸 하루의 근황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어느덧 중학교 1학년이 된 하루는 아빠 타블로의 신장을 훌쩍 따라잡은 폭풍 성장한 모습이 눈에 띄어 눈길을 끌었다. 모벤져스들 또한 깜짝 놀라면서 "많이 컸다"라고 감탄을 이어갔다. 동시에 타블로를 향해 "이렇게 동안인데 무슨 중학생 딸이 있냐"라며 깜짝 놀라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하루가 클수록 엄마 강혜정을 더 닮아가고 있다고 전하며 "본인 입으로 얼굴이 엄마 닮아 다행이라고 하더라. 나도 엄마 닮았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하루가 갑자기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더라. '만약에 내가 남자친구 생기면 아빠한테 먼저 이야기 해줄게' 하던데, 솔직히 언젠가 이 말을 들으면 감당 못 할 거라 생각했다. 제가 워낙 예뻐하니까. 그런데 막상 그 말을 들으니까 '나한테 이런 걸 얘기할 정도로 나를 믿어 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돈독한 부녀 관계를 뽐냈다.
하루 "아빠 내가 만약 남자친구 생기면..."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타블로와 강혜정은 2009년 10월에 결혼하면서 아직까지 회자될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으로 결혼식을 치러 화제가 되었다. 2010년 5월 이하루를 낳으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엄마 강혜정 역시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당시 13세가 된 하루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그녀는 하루가 키는 자신보다 크지만, 얼굴은 아직 아기 그대로라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이제 하루가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며 "그분은 저희 집 회장님이다. 보이지 않는 파워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타블로는 여전히 아내 강혜정과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도 전하여 모벤저스를 감탄하게 했다. 올해 결혼 15년 차가 된 두 사람은 연애 시절 러브레터가 공개되며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막상 타블로는 부끄러워하며 "사실 저는 기억에 없다. 그리고 러브레터를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신동엽은 다시 강혜정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보라고 권유했고, 타블로는 "강이 마를 때까지/ 해보자! / 정으로~"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를 들은 모벤져스들은 "이제 정으로 산다는 말인가?"라고 웃었고, 타블로는 "예전 삼행시는 진짜 최악이었다"라며 본인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를 남겨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