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직장동료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꽈추형(본명 홍성우)이 일간스포츠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전하고 나섰다.
23일 일간스포츠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꽈추형' 홍성우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 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될 경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전날 한 매체는 홍성우가 과거 근무했던 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매체는 모 병원 소속 간호사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해당 인터뷰에서 A씨는 홍성우로부터 약 6개월동안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병원에서 지난 2021년 10월 경 홍성우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바 있으며, 홍성우가 5명 이상의 간호사들에게 폭언과 욕설, 수술도구를 던지는 등의 행위를 했다는 신고내용이 있었다고 보도됐다.
홍성우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고가 있었는 지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권고사직을 당하기 약 10일 전쯤 나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는 건, 다른 직원들을 통해 들었다. 2~3일 전에는 해당 병원 대표 원장에게 내가 직장내 괴롭힘을 했다는 내용을 들었다."고 전했다.
말투 호불호 나뉘지만... '그런 사실 결코 없다'
사진=꽈추형 홍성우 SNS
홍성우는 병원장에게 "나는 그런 사실이 결코 없다고 말했는데도 권고사직을 당했다"며 억울해했다. 다만, 그는 "물론 내가 말투가 센 편이라서 호불호가 나뉘기도 한다. 내 말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시비 거는 거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수술방에서 홍씨가 수술도구를 던지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홍성우는 "비뇨기과 특성상 환자들이 국소마취를 받기 때문에 깨어있는 상태다. 상식적으로 환자들 앞에서 직장동료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수술도구를 던질 수 있나."라며 토로했다.
그는 "만약 그랬다면, 벌써 소문이 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 직원에게 신체접촉을 하려고 시도했다는 의혹 또한 "당연히 아니"라고 일축했다. 홍성우는 "직장 내 괴롭힘 자체가 없었기에 병원에서 조사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기도 했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그는 해당 병원에서 권고사직 통보를 받기 전부터 자신의 병원을 개원하려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홍씨는 "그 병원에서 6년을 일했는데, 2020년 12월에 근로계약을 3년 연장했었다"고 전했다.
또 "내가 개원을 하고 그 병원에서 일하던 직원 5명이 함께 와줬다. 내가 정말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면, 직원들이 함께 따라 와줬겠나"라며 재차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홍씨는 이어 "추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경우에는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