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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4억원 가량의 세금을 누락해 고액체납자 명단에 올라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한 달 전 열애설이 불거졌던 태국 재력가 여성과의 결별설이 전해졌다.
15일 한 언론사 측은 태국 현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유천이 해당 여성과 최근 결별했다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1월 초 열애설이 제기되어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박유천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고 알려졌다.
그간 여러 논란으로 국내활동이 어려워진 박유천이 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만 한 달만에 결별설이 불거지며 태국에서의 활동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최근 유천은 지난 14일 고액체납자 명단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4억900만원(5건)의 세금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엎친 데 덮친 격' 박유천, 마약투약 기소 후 소속사 이중계약 논란까지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를 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내 은퇴 의사를 번복했다. 2020년 1월에 복귀한 박유천은 국내외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박유천은 2021년 오랜 기간 함께했던 매니저 A씨와 설립한 소속사와 이중계약 논란으로 분쟁에 휘말렸다. 박유천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A씨는 박유천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 계약을 체결했다며 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에 박유천의 방송 출연 및 연예활동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1월 초 소속사나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이 아닌 동생 박유환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보내는 영문 자필 편지를 게재, 근황을 전했다. 편지를 통해 박유천은 "조사를 계속 진행해왔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이런 루머를 접하고 충격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 이선균 마약의혹에 연루돼 내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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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유천과 공개연애를 하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는 최근 배우 이선균의 마약투약 의혹에 함께 연루되어 내사 중이다.
현재 이선균에게 마약을 건네고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여 실장이 15일에 열린 첫 공판에서 작곡가 정다은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시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판사 현선혜) 심리로 열린 15일 첫 재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증거목록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과 8월 서울 동대문구 주거지에서 정다은씨 등과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가수 지망생 한 모 씨 등 3명은 여전히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2019년 전 남자친구이자 가수 출신 배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다. 이후 황하나의 아버지가 딸의 마약 치료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되기도 했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그룹 빅뱅 탑과 대마를 한 혐의로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