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홍진영의 언니로 출연했던 홍선영이 4년 만에 SNS를 재개하여 시선을 끌었다.
이날 1월 2일 홍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년 시작을 알리는 첫 해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라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짧은 문구와 일출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홍선영은 해시태그로 "내 몸무게는 그 자리에", "올해도 변함없이 이 자리에", "108번지에서"라는 문구를 올려 센스 있게 현재 근황을 알렸다. 홍선영이 직접 찍은 해돋이 사진은 잔잔한 바다와 어우러져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가움을 금치 못하며 "너무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 "선영 씨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다시 보고 싶다", "궁금했는데 짧은 근황 소식 감사하다"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
홍선영은 지난 2020년 11월 2일을 마지막으로 동생 홍진영의 신곡 홍보 게시글을 올린 뒤 4년간 어떠한 소식도 전하지 않았다. 당시 동생 홍진영의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미운 우리 새끼' 하차와 더불어 SNS 활동도 멈췄다. 하지만 이번 게시물을 시작으로 홍선영 역시 활동을 재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동생에게 피해 끼쳐 미안해... 앞으로 방송 출연 절대 안 할 것
사진=홍진영, 홍선영 인스타그램
한편 홍진영은 지난 2022년 새 앨범을 발매하면서 언니 홍선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홍선영은 제20대 대선 개표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자택 앞에 있다가 방송국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되었다. 그녀는 지인과 함께 등장하여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의 행위로 화제가 되었다.
홍진영은 해당 사건을 회상하며 "언니가 연예인이 아니다 보니 그게 튀는 행동인 줄 몰랐다더라. 그것 때문에 저까지 피해를 입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도 잠도 못 이룰 정도로 저한테 많이 미안해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내가 복귀하면서 언니에게도 방송 섭외가 여러 차례 왔다고 하더라. 언니는 '나는 연예인도 아니고 일반인인데 방송에 전혀 관심 없다'라고 했다. 또 저에게 피해를 끼칠까 봐 앞으로 방송은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라며 홍선영의 의견을 대신 전달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언니가 관심 받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하던데, 사실 몸이 커서 더 튀는 면이 있다. 언니는 방송 욕심도 없고 앞으로도 방송에 관심 없다고 말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로 미루어 보아 홍진영 언니, 홍선영은 당분간 방송에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홍진영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뜬금없이 결혼설이 퍼지면서 몸살을 앓기도 했다. 해당 소식은 전혀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로 한 명의 유튜버로부터 파생되었다. 무차별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린 채널은 세간에 화제가 되자마자 삭제 조처되었다.
홍진영의 소속사 측에서는 이와 관련해 "오히려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모두 사라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